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이사 사장이 디즈니플러스와 제휴협상이 막바지에 이르렀다고 했다.
황 사장은 15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상혁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과 이동통신3사 최고경영자(CEO) 간담회에 참석하기 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디즈니플러스와 아직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면서도 “조만간 (정식 계약을) 할 것이다”고 말했다.
황 사장은 “이용 고객들에게 줄 수 있는 혜택에 관해서는 계약이 완료된 뒤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디즈니플러스는 글로벌 콘텐츠기업 월트디즈니컴퍼니의 온라인 동영상서비스(OTT)다. 11월 중순 한국에서 공식 서비스를 시작한다.
황 사장은 앞서 7일에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최 ‘제1회 인공지능 최고위 전력대화’ 행사 참석 전 기자들에게 “디즈니플러스 한국 서비스 론칭날짜가 얼마 안 남아 막판 협상을 하고 있다”며 “잘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5G네트워크 설비투자를 늘려가겠다고 했다.
황 사장은 5G 품질 개선방안에 관한 질문에 “기존에 밝힌 설비투자 계획을 충실히 지켜가면서 품질 개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특히 이통3사가 함께 진행하는 농어촌지역 5G 공동로밍을 차질없이 진행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통3사는 앞서 4월 농어촌지역 5G 네트워크 공동구축안을 발표했다. 이통3사가 지역을 나눠 네트워크 기지국 등 설비를 구축하고 함께 이용하는 방안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