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는 서울 서초구 LG전자 연구개발(R&D)센터에서 아마존웹서비스 클라우드를 바탕으로 한 자율주행 로봇을 실증했다고 14일 밝혔다.
▲ LG유플러스가 서울 서초구 LG전자 연구개발센터에서 아마존웹서비스 클라우드를 바탕으로 한 자율주행 로봇 실증을 진행했다. < LG유플러스 >
LG유플러스 자율주행 로봇에는 LG전자가 개발한 5G 단독모드 산업용 단말을 장착했다.
이 로봇은 건물 벽이나 출입문 등 주변 환경을 측정해 지도를 생성하고 움직이는 장애물을 인지해 회피하는 등 주변 상황에 즉각적으로 대응했다고 LG유플러스는 설명했다.
LG유플러스와 LG전자는 이번 실증을 계기로 클라우드 바탕 자율주행 로봇의 상용화를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두 회사는 비대면서비스 수요가 많은 산업군에서 클라우드 인프라와 기술을 활용한 로보틱스가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배은옥 LG유플러스 클라우드기술담당 상무는 “LG유플러스는 모바일 엣지컴퓨팅(MEC) 전국망 구축, 표준화 활동 등 인프라는 물론 다양한 실증 사례를 발굴해 생태계 조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며 “코로나19로 비대면서비스가 기존 원칙이 되고 있는 시대 클라우드 바탕 로봇이 병원, 호텔, 식당 등 다양한 장소에서 새로운 고객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백승민 LG전자 로봇선행연구소장 상무는 “이번 실증에서 클라우드 컴퓨팅을 활용해 로봇 연산량을 줄이면서 안정적 주행이 가능한 것을 확인했다”며 “5G 네트워크를 활용한 로봇자동화 솔루션을 개발해 스마트팩토리 및 상업용 서비스로봇분야 등에 적용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