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호 기자 uknow@businesspost.co.kr2021-09-09 10:3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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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이 유럽호흡기학회에서 섬유증 치료제 후보물질의 전임상(동물시험) 시험 결과를 발표했다.
대웅제약은 5일(현지시각)부터 8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된 유럽호흡기학회(ERS) 연례학술대회에서 섬유증 치료제 후보물질 ‘DWN12088’의 전신경화증 연관 간질성폐질환에 관한 전임상 시험결과를 발표했다고 9일 밝혔다.
▲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이사 사장.
전신경화증은 자가면역질환 가운데 하나로 피부는 물론 폐, 신장, 심장 등 여러 장기에 섬유화가 유발돼 딱딱해지는 증상이 나타나는 질병을 말한다.
대웅제약은 DWN12088을 투여하는 전임상 시험에서 증상 개선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피부가 딱딱해지는 경화증과 폐 섬유화 감소증이 줄고 폐 기능도 개선됐다.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이사 사장은 “특발성 폐섬유증에 관한 DWN12088의 임상1상 시험을 완료한 데 이어 전신경화증 연관 간질성폐질환까지 적응증 확대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앞으로 폐와 함께 심장, 간, 신장, 피부 등 다양한 조직의 섬유증을 치료할 수 있도록 연구해 세계 최초 혁신신약을 개발해내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