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이 비용절감을 위해 유럽노선을 재조정한다.
한진해운은 17일 “고객들의 수요가 높고 성장가능성이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기항지를 재구성해 서비스를 차별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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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석태수 한진해운 사장. |
한진해운은 주력노선인 NE6(아시아-북유럽 6) 노선 기항지에서 중국 청도, 프랑스 르아브르, 사우디아라비아 제다 등 3개 도시를 뺐다.
이에 따라 부산에서 함부르크까지 기존 32일이 걸리던 것을 28일로 줄이고 상하이에서 함부르크까지 소요시간도 기존 30일에서 25일로 단축했다.
한진해운은 이 노선의 운항선박도 11척에서 9척으로 줄였다.
한진해운은 다른 선사와 공동으로 운항했던 미주 서안∼아시아∼지중해 서안 서비스를 단독운항하기로 하고 1만TEU 컨테이너선 15척을 투입하기로 했다.
성장 가능성이 큰 지역을 중심으로 단독으로 운항해 수익성을 높이겠다는 것이다.
한진해운 관계자는 “이번 개편을 통해 운항시간을 단축해 서비스질을 높였고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