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호 기자 uknow@businesspost.co.kr2021-09-07 15: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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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셀이 췌장암 치료제 후보물질의 국내 임상3상 시험을 시작했다.
세포치료 전문기업 GC녹십자셀은 췌장암 치료제 후보물질 ‘이뮨셀엘씨주’ 임상3상 시험의 첫 환자를 등록했다고 7일 밝혔다.
▲ 이득주 GC녹십자셀 대표이사 사장.
GC녹십자셀은 이번 임상3상 시험을 2020년 12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받은 임상시험계획에 따라 서울대병원 등에서 408명의 췌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임상3상 시험의 주요 평가지표는 기존 췌장암 치료제 ‘젬시타빈’과 이뮨셀엘씨주 병용 치료를 통한 무재발생존(RFS), 전체생존(OS), 종양표지자(CA19-9) 수치 변화 등이다.
임상시험의 총괄연구책임자인 이상협 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췌장담도암센터) 교수는 “이번에 진행하고 있는 임상연구는 유망한 신약 후보다”며 “특히 수술한 뒤 화학항암요법과 병용을 통해 항암효과가 극대화되고 난치성 질환인 췌장암의 생존율을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득주 GC녹십자셀 대표이사 사장은 “췌장암 치료제 개발은 다국적제약회사도 실패 사례가 많은 어려운 분야지만 2014년 발표한 말기 췌장암 환자 대상의 연구자 주도 임상시험에서 충분한 가능성을 보여 이번 임상3상 시험에서도 좋은 결과가 기대된다”며 “특히 글로벌시장에서 췌장암 치료제분야는 환자 수, 분포 국가, 경쟁 약물 등을 비교할 때 매우 경쟁력 있는 시장으로 이번 국내 임상3상 시험은 글로벌시장 진출의 중요한 데이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