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경상수지가 흑자를 보여 15개월째 흑자행진이 이어졌다.
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1년 7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7월 경상수지는 82억1천 만 달러 흑자를 보였다. 2020년 7월과 비교해서 흑자폭이 11억9천만 달러 늘었다.
▲ 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1년 7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7월 경상수지는 82억1천 만 달러 흑자를 보였다. 2020년 7월과 비교해서 흑자폭이 11억9천만 달러 늘었다. |
서비스수지 적자폭이 축소되고 배당소득 증가로 본원소득수지 흑자규모가 확대됐다.
7월 상품수지 흑자규모는 반도체, 석유제품, 화공품, 차부품, 철강제품 수출 호조에 힘입어 57억3천만 달러로 집계됐다. 다만 지난해 7월 상품수지 흑자규모인 70억1천만 달러보다는 흑자규모가 줄었다.
수출은 지난해 7월보다 26.3% 증가한 543억1천만 달러로 집계됐다. 수입은 35.0% 증가한 485억8천만 달러를 나타냈다.
서비스수지는 8천만 달러 적자를 보이며 지난해 같은 달(13억 달러 적자)보다 크게 개선됐다.
배당과 이자 등의 움직임인 본원소득수지는 배당수입 증가 등으로 28억 달러 흑자를 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16억9천만 달러)보다 흑자폭이 늘었다.
자본 유출입을 나타내는 금융계정 순자산은 1년 전보다 65억6천만 달러 증가했다.
부문별로는 직접투자에서 내국인 해외투자가 34억9천만 달러 늘었으며 외국인 국내투자는 29억5천만 달러 증가했다.
증권투자는 내국인 해외투자가 46억7천만 달러 증가했고 외국인 국내투자는 81억 달러 늘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