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1년 7월 온라인쇼핑 동향. <통계청> |
7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16조 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대치를 보였다.
3일 통계청에 따르면 7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6조1996억 원으로 1년 전보다 24.9% 늘었다. 이는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01년 뒤 최대치다.
이에 올해 들어 7월까지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108조784억 원으로 100조 원을 돌파했다.
상품군별로 피자, 치킨 등 7월 온라인 배달 음식서비스 거래액이 2조3778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72.5% 증가했다. 상품군별 집계가 개편된 2017년 뒤 최대치다.
이를 놓고 통계청은 도쿄올림픽과 코로나19 확산으로 배달음식과 즉석식품 거래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폭염에 냉방가전 거래가 늘며 가전·전자·통신기기 거래액도 2조623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48.3% 증가했다.
그 외 일반음식료품(30.0%)과 생활용품(17.4%)도 거래액이 늘었다. 반면 코로나19에 외부활동이 줄어 문화·레저서비스(-11.0%), 화장품(-2.2%) 등 거래액은 줄었다.
온라인쇼핑 가운데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11조7139억 원으로 1년 전보다 33.8% 늘었다. 이 역시 통계 작성 이래 최대기록을 새로 썼다.
온라인쇼핑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 비중도 72.3%로 가장 높았다. 특히 음식서비스는 전체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 비중이 97.4%에 이르렀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서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