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회장은 2014년 2월 배임혐의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받고 당시 맡고 있던 한화그룹 계열사 대표에서 모두 물러났는데 올해 2월 이와 관련한 취업제한 규제가 풀려 한화와 한화솔루션, 한화건설 등 3개 계열사 미등기임원에 오르면 그룹 경영에 공식적으로 복귀했다.
김 회장은 계열사 임원을 맡지 않을 때도 매년 신년사나 창립기념사 등을 통해 한화그룹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는데 특히 올해 신년사에서는 미래 모빌리티와 항공우주, 그린수소 에너지, 디지털금융 솔루션 등 4가지를 한화그룹의 미래사업으로 직접 들며 변화를 강조했다.
김 회장은 8월 초 취임 40주년 기념사에서도 “불굴의 도전정신으로 100년 기업 한화를 향해 나가자”며 미래 모빌리티와 항공우주, 그린수소 에너지, 디지털금융 솔루션 등을 100년 기업 한화를 이끌 신사업으로 꼽았다.
한화시스템은 미래 모빌리티와 항공우주, 한화솔루션과 한화종합화학은 그린수소 에너지, 한화저축은행은 디지털금융 솔루션 등을 핵심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