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텔레콤의 구독사업 브랜드 'T우주'. < SK텔레콤 > |
SK텔레콤이 구독사업을 시작한다.
SK텔레콤은 25일 신규 구독 브랜드 ‘T우주’를 공개하고 구독사업계획을 발표했다.
구독사업은 일정 금액을 지불하고 원하는 상품이나 서비스를 주기적으로 제공받는 사업을 말한다.
SK텔레콤은 8월31일 글로벌 사업자부터 국내 스타트업까지 다양한 파트너들(우주 파트너스)과 함께 만든 구독상품을 본격적으로 론칭한다.
T우주 구독사업에는 소비생활 전반을 아우르는 파트너사가 참여한다.
온오프라인 쇼핑(아마존, 11번가, 이마트 등), 식음료(스타벅스, 파리바게뜨, 배달의민족 등), 디지털 서비스(구글 원, 웨이브, 플로, X박스 게임패스 등), 모빌리티 서비스(티맵, 모두의셔틀 등), 화장품(톤28), 꽂(쿠카), 반려동물용품(어바웃펫), 보험(AIA생명), 영양제(바이오퍼블릭), 교육(두브레인) 등이다.
SK텔레콤은 현재 추가로 100여개 사업자와 참여를 협의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제휴를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SK텔레콤은 T우주의 구독 패키지 ‘우주패스’를 통해 아마존 무료배송혜택을 제공한다.
아마존 글로벌스토어가 8월31일 11번가에 입점하면 소비자들은 11번가 쇼핑환경에서 아마존 판매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우주패스 가입자는 구매금액에 상관없이 1개 상품만 사도 무료배송을 받을 수 있으며 미가입자는 2만8천원 이상 구매 때 무료배송을 받을 수 있다.
SK텔레콤은 고객들이 T우주의 구독 상품을 직접 체험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전국 오프라인 매장에 ‘구독 전문매장’을 1천 개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구독 상품과 관련해 다양한 카운셀링이 가능한 전문 컨설턴트도 1천명 이상 육성한다.
SK텔레콤은 2025년까지 구독 가입자 3600만 명, 거래 금액 8조 원을 달성하겠다는 정량적 목표도 제시했다.
박정호 SK텔레콤 대표이사 사장은 “구독 브랜드 T우주의 T는 통신을 의미했던 기존의 T(Telecom)에서 더 나아가 테크놀로지(Technology), 내일(Tomorrow), 함께(Together)를 의미하는 T다”며 “앞으로 지금까지 본 적 없는 구독의 신세계를 펼쳐 보이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