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위아가 현대자동차그룹의 스마트팩토리 구축 등에 힘입어 기계사업부문에서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유지웅 이베스트증권 연구원은 23일 “현대위아가 앞으로 그룹사 물량 증가에 따라 기계사업부문에서 이익 개선을 본격화할 것이다”며 “기계사업부문의 이익 개선으로 현격한 기업가치 상승이 기대된다”고 바라봤다.
▲ 정재욱 현대위아 대표이사 사장.
현대위아는 크게 자동차부품과 기계사업부문 등 2개 사업을 중심으로 사업을 운영하고 있는데 기계사업부문은 부진한 상황에 놓여 있다.
현대위아는 현대차그룹의 스마트팩토리 구축과 로보틱스사업 진출 등에 힘입어 이르면 올해 4분기 기계사업부문에서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전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후 그룹사 물량 확대에 힘입어 2024년에는 기계사업부문에서 매출 1조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과 비교해 48.14% 늘어나는 것이다.
유 연구원은 “현재 현대위아의 기계사업부문 매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범용기계와 비교해 그룹사 관련 물량에서 높은 마진을 낼 수 있다”며 “이미 완성차 일부 라인으로 공정 자동화설비가 공급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며 앞으로 구동모터 등 전동화부품 생산설비를 포함해 로보틱스와 스마트팩토리 등의 매출이 증가할 것이다”이라고 내다봤다.
현대위아는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7조8700억 원, 영업이익 1855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19.4%, 영업이익은 154.7%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