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중공업·조선·철강

대우조선해양 외형축소 구간 들어서, 내년까지 영업손실 불가피

장상유 기자 jsyblack@businesspost.co.kr 2021-08-18 10:52:5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대우조선해양이 수주 부족의 영향으로 외형축소 시기에 진입했지만 업황 회복에 따라 중장기 성장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동헌 대신증권 연구원은 18일 “대우조선해양은 과거 2~3년 동안 저조한 수주로 외형축소 구간에 진입했다”며 “다만 조선업황 회복에 따라 중장기 성장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대우조선해양 외형축소 구간 들어서, 내년까지 영업손실 불가피
▲ 이성근 대우조선해양 대표이사 사장.

대우조선해양은 17일 반기보고서를 통해 올해 2분기 실적을 발표했는데 지난 2~3년 사이 많은 일감을 확보하지 못한 탓에 매출이 크게 감소했다.

대우조선해양은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694억 원을 냈는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5%나 줄어든 것이다.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초 매출목표를 4조8천억 원으로 제시했다. 이는 지난해 매출 7조302억 원보다 32%나 줄어든 수치다.

대우조선해양은 매출 감소에 따른 고정비 부담 증가와 함께 강재가 인상을 예상한 공사손실충당금 8천억 원, 해양공사 주문주의 클레임 청구 등 분쟁에 따른 충당금 3천억 원을 반영하며 2분기 적자로 전환했다.

대우조선해양은 매출 감소가 이어지며 고정비 부담이 지속돼 2022년까지는 영업손실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조선업황 회복에 힘입어 8월17일까지 올해 수주목표 77억 달러의 82.2%를 달성했고 수주잔량도 2년치 물량이 확보된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올해 수주한 물량은 2년가량 뒤부터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되기 때문이다.

이 연구원은 “대규모 충당금을 반영했기 때문에 2분기를 기점으로 실적(이익)은 바닥을 지난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4조6120억 원, 영업손실 1조331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34.4% 줄고 영업손실을 내며 적자전환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상유 기자]

인기기사

최태원 “반도체 공장 하나 건설하는 데 20조, 세제 혜택만으로 감당 안 돼” 조승리 기자
국내 픽업트럭 시장 3년 만에 반토막, 기아 '타스만'과 KGM 'O100'이 분위기 .. 허원석 기자
'서울은 남 이야기' 좀처럼 안 팔리는 지방아파트, 건설사 양극화 부추긴다 김바램 기자
‘트럼프 지지’ 일론 머스크에 자충수 되나, 테슬라 수혜 단기간에 그칠 전망 이근호 기자
두산에너빌리티 함안복합발전소 파워블록 수주, 가스터빈 수주 1조 넘겨 신재희 기자
24년 만의 상속세 개편 놓고 갑론을박, '낙수효과' vs '부자감세와 세수펑크' 조충희 기자
삼성전자 애플 생성형 AI 대결 임박, '대중화' '성능 차별화' 엇갈린 전략 주목 김용원 기자
"무더위 날릴 물놀이 명소 오세요", 보령·해남·부산·태백 여름축제 선택지 가득 류근영 기자
광동제약 전문의약품 라인업 강화에 진심, 최성원 '물장수' 오명 벗는다 장은파 기자
넥슨부터 펄어비스까지 '독일 이벤트' 대거 출사표, K게임 신작 글로벌 시험대 정희경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