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신 SK증권 대표이사 사장(왼쪽)과 정지성 에스오에스랩 대표이사가 8월5일 자율주행 스마트시티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있다. < SK증권 > |
SK증권이 스마트시티 안 자율주행 인프라 구축 및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SK증권은 에스오에스랩과 업무협약(MOU)를 맺고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에스오에스랩은 라이다 관련 국내 최다 특허를 보유한 국내 라이다 대표기업으로 세계적 전자제품 박람회인 CES 2021에서 혁신상을 수상할 정도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두 기업은 스마트시티 안에 △라이다 센서를 활용한 스마트폴 자율주행시스템 구축 △발렛파킹시티 구현 △하드웨어·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및 성공적 구축 방법과 관련한 상호 연구개발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발렛파킹시티는 자율주행을 기반으로 차량 주차 및 호출시스템서비스가 적용된 스마트시티다.
SK증권은 '라이다센서를 활용한 스마트폴 자율주행시스템'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두 기업은 해당 서비스 현실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기술 협업을 해왔다.
라이다는 레이저 펄스를 발사해 그 빛이 대상 물체에 반사돼 돌아오는 것을 받아 물체까지 거리 등을 측정하고 그 형상을 3차원 모형으로 이미지화 하는 장치다.
스마트폴이란 사물인터넷(IoT) 및 정보통신기술을 신호등이나 가로등과 같은 기둥 모양의 도로 시설물에 접목해 본래 기능 외에도 다양한 기능을 구축한 시설물을 말한다.
SK증권은 6월 리서치센터를 지식서비스부문으로 확대하고 부문 안에 스마트시티추진실을 신설했다. 이를 기반으로 최근 솔라시도의 사업시행사인 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과 스마트시티 개발계획 수립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국내 증권사가 스마트시티 전담조직을 구성하고 사업화에 대한 논의를 시작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SK증권 관계자는 "앞으로 국내외 스마트시티 스타트업들과 협업해 스마트시티 개발사업에 적극 참여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진선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