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화학이 식물성 원료를 적용한 친환경 합성고무 복합체를 개발한다.
금호석유화학은 쌀겨 추출물 바이오 실리카를 적용한 친환경 합성고무 복합체 개발에 들어갔다고 5일 밝혔다.
▲ 금호석유화학 여수 고무2공장 야경. <금호석유화학> |
고기능성 타이어에 들어가는 합성고무인 솔루션스타이렌부타디엔고무(SSBR)에 바이오 실리카를 섞으면 타이어의 연비와 제동력 및 내마모성을 높여준다.
특히 내연기관보다 자동차 무게가 더 무거워져 접지와 마모 성능이 더 중요해지는 전기차용 타이어산업에서 활용성과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호석유화학은 최근 국내외 업체들과 협력을 통해 바이오 원료를 적용한 친환경 고성능 합성고무 복합체 연구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이번에 개발하는 합성고무 복합체에 들어가는 실리카는 쌀겨 추출물을 활용한다. 탄화된 쌀겨(재)에 90% 이상 풍부하게 함유된 천연상태의 실리카를 가공해 바이오 실리카로 만든다.
금호석유화학에서 개발하고 있는 친환경 합성고무 복합체는 바이오 실리카와 솔루션스타이렌부타디엔고무의 분산능력을 극대화한 소재로서 국내외 메이저 타이어회사에 공급된다.
백종훈 금호석유화학 대표이사는 “앞으로 차세대 친환경소재의 개발을 통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성과를 높이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