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 계열 보안업체 에스원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에스원이 보안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유지하면서 건물관리부문에서 추가 성장동력도 확보해 꾸준히 실적이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김세련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2일 에스원 목표주가 11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7월30일 에스원 주가는 8만6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에스원은 2분기에 건물관리부문에서 신규 고객사를 확대한 효과에 힘입어 실적을 크게 늘렸다.
김 연구원은 “에스원이 보안시장에서 안정적이고 꾸준한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라며 “건물관리부문 영역 확대는 ‘플러스 알파’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에스원은 국내 보안솔루션시장에서 60%에 이르는 절대적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보안시장 특성상 ADT캡스 등 경쟁사가 에스원과 격차를 좁히기 쉽지 않은 만큼 에스원의 독점적 시장지위가 장기간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건물관리사업과 보안사업 사이 시너지가 발생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다.
에스원은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3160억 원, 영업이익 2조223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과 비교해 매출은 4.2%, 영업이익은 11.3% 늘어나는 수치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