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30일 오전 전남 순천시 전통시장인 순천웃장을 방문해 상인들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선거 예비후보의 입당을 환영했다.
이 대표는 30일 전남 광양시 포스코 광양제철소 간담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내가 주장한 경선버스론에 윤 후보가 화답해줬다”며 “심지어 8월에 출발하는 버스에 한 달 전부터 먼저 앉아있겠다는 것이어서 의미가 상당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8월이 아닌 7월에 입당한 것을 긍정적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당 지도부와 사전 교감 없이 입당을 결정한 것 아니냐는 시각과 관련해 “윤 후보는 국민의힘 후보로 선출되고 그를 통해 대선에서 승리하겠다는 의지에 변함이 없는 것으로 생각해왔다”며 “다만 보안 때문에 전격 입당을 선택한 것 같다”고 대답했다.
이 대표는 윤 후보의 입당식과 관련해 “우리 구성원이 됐으니 어느 정도 축하는 해야 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그는 “그의 입당으로 윤 후보를 지지하지만 국민의힘에 입당하지 않은 많은 이들이 이날부터 온라인 입당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
추가로 더 많은 후보들의 도전을 기대한다고 했다.
이 대표는 “비빔밥에 올라가는 고명은 지역마다 다르고 때론 특색있는 것이 올라오기도 한다”며 “아직 문이 열려있다. 더 많은 고명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이 대표는 전남 여수와 순천, 광양 등을 방문해 호남 민심 행보를 했다.
오전에 전남 순천시 팔마체육관 인근의 여순사건 위령탑을 참배했다.
이 대표는 유족들과 만난 자리에서 “73년이 지난 사건인 만큼 더 늦게 전에 진상규명과 명예 회복을 위한 절차를 빠르게 시작할 필요가 있다”며 “여순사건 피해자와 희생자 유가족들이 살아 있는 동안 최대한 성과를 내 응어리를 풀어야겠다는 의지가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