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토지주택공사는 30일 서울시 중랑구 중랑구청에서 중랑구청, 주민합의체 등과 ‘중랑구 면목동 마을주차장 조성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김백용 한국토지주택공사 도시재생본부장, 이보형 주민합의체 대표, 류경기 중랑구청장. <한국토지주택공사> |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자율주택정비사업을 통한 마을주차장 건설을 위해 지방자치단체와 손을 잡았다.
한국토지주택공사는 30일 서울시 중랑구 중랑구청에서 중랑구청, 주민합의체 등과 ‘중랑구 면목동 마을주차장 조성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사업의 대상지는 서울특별시 중랑구 면목동 297-28번지 일원이다.
사업 대상지는 정부의 2·4대책에 따라 4월 소규모주택정비 관리지역 선도사업 후보지로 선정돼 ‘LH 참여형 자율주택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자율주택정비사업이란 노후된 주택의 소유자 2명 이상이 주민합의체를 구성해 주민주도로 주택을 개량 또는 건설하는 사업으로 한국토지주택공사 등 공공기관과 공동으로 사업을 추진하면 저리융자, 매입약정, 재정착 지원 등이 제공된다.
사업 대상지에는 2021년 3월까지 지상 7층 규모의 공동주택 60세대가 건설된다.
한국토지주택공사는 건설된 공동주택을 매입해 신혼부부 등을 위한 임대주택으로 운영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공동주택과 연계된 마을주차장 역시 공동주택 건물 저층부에 마련된다. 마을주차장은 지하 1층과 지하 2층에 연면적 1810㎡ 규모의 48면으로 설계됐다.
한국토지주택공사는 마을주차장을 공영주차장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김백용 한국토지주택공사 도시재생본부장은 “이번 협약으로 조성되는 마을주차장이 지역 주차난 해소와 주민 편의성 증가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도심 안 주택공급과 국민 주거안정을 위해 함께 추진하는 임대주택 건립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