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정치

정세균 이낙연을 거세게 공격, 경선 결선투표 바라보며 뒤집기 노려

성보미 기자 sbomi@businesspost.co.kr 2021-07-30 16:01:1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한 공세의 수위를 높이고 있다.

이재명 경기지사가 대통령선거후보 경선에서 과반 득표율을 얻지 못해 결선투표가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결선투표에 올라 막판 뒤집기를 노리는 것으로 보인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06070'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정세균</a>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47945'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낙연</a>을 거세게 공격, 경선 결선투표 바라보며 뒤집기 노려
정세균 전 국무총리(왼쪽)와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30일 더불어민주당 안팎의 말을 종합해보면 정 전 총리가 예비경선 때와 달리 이 전 대표를 향한 태도가 변하고 있다.

예전에는 1위인 이재명 지사를 주로 공격했지만 28일 진행된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TV토론을 기점으로 이 전 대표를 향한 공격을 본격화했다.
 
정 전 총리는 이날에도 페이스북을 통해 이 전 대표의 발언과 정책을 비판하는 글을 여러 개 올렸다.

글의 제목을 살펴보면 ‘이낙연-이재명 후보, 공약이행 의혹에 관해 분명히 답변해야 한다’와 ‘이낙연 후보, (군복무) 피해의식이 아닌 자부심이다’, ‘이낙연 후보, (부동산) 규제가 아니라 공급이 먼저다’ 등이다.

정 전 총리는 이날 올린 글에서 이 전 대표의 토지공개념3법을 놓고 “문제의식에 공감한다”면서도 “이 후보가 주장하는 정책내용이 목적과 달리 토지가격을 상승시킬 수 있는 내용이라 동의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의 ‘남성 군복무 발언’도 문제로 삼았다. 

이 전 대표는 전날인 29일 서울대학교에서 열린 토크콘서트에서 “남성들은 군복무에 따른 피해의식이 있는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를 놓고 정 전 총리는 “피해의식이 아니고 자부심”이라고 공격했다.

정 전 총리는 그동안 이 전 대표와 연대 가능성으로 꾸준히 제기됐다. 이 지사의 독주체제를 깨기 위한 반전 카드로 두 사람이 연대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많았다.

두 사람은 모두 당의 최대 지지기반인 호남지역에 지역적 기반을 두고 있어 단일화하면 경선판 전체를 흔들 공산이 없지 않았다. 이 전 대표는 전남 출신이고 정 전 총리는 전북 출신이다. 이를테면 호남이 뭉치는 셈이다. 

실제 정 전 총리는 지난 3일 이 전 대표와 점심을 함께하며 “정권재창출을 위해 특별한 책임을 지겠다”며 “민주정부 4기의 탄생을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공동 입장을 밝히며 연대 가능성에 힘을 실었다. 

하지만 정 전 총리는 최근 들어 이 전 대표와 단일화 가능성에 분명하게 선을 긋고 있다.

정 전 총리는 이날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나와 이 전 대표 측 인사가 단일화를 거론한 것과 관련해 "단일화 생각이 전혀 없다"며 "아주 부적절한 말씀을 했다. 조금 지나치게 이야기하면 주제넘은 말을 한 것 같다"고 말했다.

정 전 총리의 이 전 대표 공격은 며칠 전부터 본격화했다. 

그는 28일 원팀 협약식이 끝난 뒤에도 기자들과 만나 TV토론에서 네거티브 공방은 피할 수 없다며 적극 검증에 나설 것을 시사했다. 실제 같은 날 MBN-연합뉴스TV 공동 주최로 열린 TV토론에서 이 전 대표의 ‘노무현 탄핵’ 논란을 먼저 꺼낸 것은 이 지사가 아닌 정 전 총리였다. 

정 전 총리의 '전투 의지'는 최근 떨어지는 지지율에서 비롯됐다는 해석이 정치권에서 나온다.

그는 최근 여론조사에서 추미애 전 장관에게도 밀리면서 4위를 보이기도 했다. 마지막 대선 도전이 되는 만큼 독하게 경쟁하기로 마음 먹었을 공산이 높다. 더 이상 물러설 곳도 없다. 

여기에 이재명 지사가 과반 지지율을 얻지 못할 가능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어 민주당 안팎에서는 결선투표가 불가피하다는 관측이 많다. 정 총리로서는 이 전 대표를 추월하면 결선투표를 통한 막판 대역전극의 주인공이 될 수도 있다.

정 전 총리는 9월4일 치러질 대전·충남지역 경선 준비에 화력을 집중하고 있다. 이번 민주당 순회경선은 예년과 달리 대전·충남에서 시작된다. 그의 1호 공약도 ‘신수도권·충청권메가시티 조성’이다.

정 전 총리는 29일 TBS라디오에서 '지지율이 왜 안 나오냐'는 진행자 질문에 "그게 미스터리다. 여론조사에 주눅들지 않는다"며 "1, 2위는 의미가 있지만 그 다음 순위들은 아주 미미하니까 의미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경선이라는 드라마가 시작된다. 경선을 통해 드라마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성보미 기자]

최신기사

한국경제신문 "일부 임직원 주식 선행매매 연루 혐의, 책임 통감한다"
코스피 외국인 매도세에 5080선까지 하락, 원/달러 환율 1469.5 마감
[오늘의 주목주] '역대 최대 주주환원' KB금융지주 주가 7%대 상승, 코스닥 ISC..
태광산업 울산 아라미드 공장서 클로로포름 누출로 1명 사망
[이주의 ETF] 한화자산운용 'PLUS 태양광&ESS' 16%대 올라 상승률 1위, ..
조국 "극우잡탕 국민의힘과 김영삼 한 공간에 머물 수 없어", 국힘 강력 비판
대우건설 컨소시엄,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 입찰 사전심사 서류 제출
우리금융 작년 단단한 실적 '종합금융' 기대 키웠다, 임종룡 회장 2기 시너지 가속 예고
SK가스 지난해 영업이익 4428억 55% 증가, 보통주 1주당 7천 원 배당
iM금융지주 작년 순이익 4439억 106% 증가, 주주환원율 38.8% 역대 최대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