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주택 매매거래량은 1년 전과 비교해 줄었지만 전월세 거래량은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국토교통부는 6월 주택거래량 통계 및 하반기 입주예정 아파트 발표를 내놓으면서 주택 매매거래량이 8만8922건으로 집계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5월보다 8.8%, 지난해 6월과 비교해 35.8% 감소한 수치다.
상반기 누계 주택 매매거래량은 55만9323건으로 1년 전보다 9.9% 줄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은 4만2016건으로 5월보다는 11.3%, 2020년 6월과 비교해 44.4% 감소했다.
지방은 4만6906건으로 전월보다 6.4%,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5.6% 줄었다.
상반기 기준 수도권은 18.0% 줄어든 27만8340건, 지방은 0.1% 감소한 28만983건이다.
유형별로는 6월 거래량은 아파트가 5만7861건으로 5월보다 6.2%, 1년 전보다 43.5% 줄었다.
아파트 외에는 3만1061건으로 5월보다 13.4%, 지난해 6월과 비교해 13.9% 감소했다.
상반기 기준 아파트 거래량은 지난해보다 17.5% 줄어 37만3014건이다.
아파트 외 거래량은 18만6309건으로 10.4% 늘었다.
임대차 신고제 자료와 확정일자 신고 자료를 합산한 6월 전월세 거래량은 20만547건으로 집계됐다.
5월보다는 15.5%, 지난해 6월보다는 6.8% 늘었다.
상반기 기준으로는 115만8889건으로 1년 전보다 2.9% 증가했다.
2021년 하반기 전국 입주예정 아파트는 17만1630세대다.
수도권은 9만6332세대로 최근 10년 평균보다 대비 21.0% 늘었지만 최근 5년 평균(10.2만) 및 2020년 하반기(9.9만) 보다 각각 5.4%, 2.9% 감소했다.
주택 규모별로는 60㎡ 이하 3만1109세대, 60~85㎡ 3만5852세대, 85㎡ 초과 6277세대로, 85㎡이하 중소형주택이 전체의 91.4%를 차지했다.
주체별로는 민간 4만9449세대, 공공 2만3789세대로 조사됐다.
하반기 물량을 포함한 2021년 전체 입주 아파트는 전국 31만9천 세대, 수도권 18만3천 세대, 서울 4만1천 세대로 집계됐다.
10년 평균과 비교했을 때 전국 0.5%, 수도권 23.4%, 서울 9.9% 각각 늘었다. 최근 입주물량이 큰 폭으로 증가했던 5년 평균보다는 전국 18.9%, 수도권 3.1%, 서울 3.0% 감소했다.
국토부는 "공공사업자와 주택협회의 확인을 거쳐 집계한 수치"라며 "개별 사업장의 사정에 따라 입주시기·물량 등이 일부 변경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안정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