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녹스첨단소재 주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다.
올레드, 반도체, 폴더블(접는) 스마트폰 등 신소재 매출비중이 늘어나면서 실적이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황성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8일 이녹스첨단소재 목표주가를 9만2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새로 제시했다.
27일 이녹스첨단소재 주가는 7만1천 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녹스첨단소재는 이녹스로부터 첨단소재 필름사업부가 인적분할해 설립된 회사다. 올레드(OLED)디스플레이에 쓰이는 필름 등의 소재와 스마트폰 연성회로기팜(FPCB), 반도체 패키지용 필름 등을 생산한다. 고객사로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등이 있다.
황 연구원은 “정보기술(IT) 기기에 적용되는 필름은 시장 진입장벽이 높은 만큼 진입 이후 꾸준한 성장이 가능하다”고 바라봤다.
이녹스첨단소재가 생산할 수 있는 소재 종류는 2016년 31종에서 2021년 52종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올레드, 반도체, 폴더블 스마트폰 등 신소재 매출비중은 2016년 54%에서 지난해 66%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는 것으로 파악됐다.
최근 주요 고객사의 올레드TV 출하량 증가로 이놀레드(INNOLED)부문 매출비중은 2018년 33%에서 2019년 37.1%, 2020년 46.5%로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황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 올레드TV에 쓰이는 봉지재 공급 증가와 폴더블 스마트폰 디지타이저(디지털화 장치) 자성필름 매출도 본격적으로 반영되며 안정적 실적 증가를 이끌 것이다”고 내다봤다.
이녹스첨단소재는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4356억 원, 영업이익 73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와 비교해 매출은 29.5%, 영업이익은 66.6%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