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모두 올랐다.
차익실현 압박과 중국발 변동성 확대로 장 초반 약세로 출발했지만 대형IT기업들의 실적발표 기대감에 힘입어 강보합 마감하면서 사상 최고치를 또 한번 경신했다.
▲ 26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82.76포인트(0.24%) 오른 3만5144.31에 거래를 마쳤다. |
26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82.76포인트(0.24%) 오른 3만5144.3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0.51포인트(0.24%) 오른 4411.7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3.72포인트(0.03%) 높아진 1만4840.71에 장을 마감했다.
직전 거래일인 23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던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차익실현 압박과 중국 증시 하락에 따른 변동성 확대로 장 초반 약세를 보였다.
26일 중국과 홍콩 증시는 최근 정부의 사교육 규제조치가 기업 전반에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에 하락했다.
이에 더해 중국 공업정보화기술부(MITT)가 대형기술기업들에게 앞으로 6개월간 반독점 관행과 데이터보안 위협을 바로잡을 것을 지시하면서 규제위험이 부각됐다.
이런 상황에서 뉴욕증시에 상장된 알리바바(-7.15%), 텐센트(-7.72%) 등 중국 관련 기술주들이 큰 폭으로 내렸다.
그러나 뉴욕증시 투자자들은 오후 들어 미국 주요 IT기업들의 실적발표에 눈을 돌렸다.
주요 기술주들의 2분기 실적이 예상을 웃돌 것으로 추정되고 3분기 추정치도 나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며 투자심리가 살아났다.
장 마감 뒤 테슬라는 2분기 매출 119억6천만 달러, 순이익 11억4천만 달러를 거뒀다고 발표하며 시장 추정치를 상회했다.
27일에는 애플과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의 실적발표가 예정됐다. [비즈니스포스트 공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