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앞으로 1년 동안 공개시장운영에 참여할 금융회사를 선정했다.
공개시장운영은 시중의 통화량을 조절하기 위한 한국은행의 통화정책수단을 말한다. 중앙은행이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증권 등을 사고팔아 시중 유동성과 금리에 영향을 주게 된다.
한국은행은 1년 동안 통화안정증권 경쟁입찰, 환매조건부증권매매 등 공개시장운영에 참여할 수 있는 기간으로 은행 18개, 비은행 14개 등 모두 32개 금융회사를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기존 공개시장운영 대상기관의 유효기간은 7월31일로 만료된다. 이번에 선정된 기관은 8월1일부터 2022년 7월31일까지 공개시장운영에 참여한다.
KB·신한·하나·우리·기업은행은 통화안정증권 경쟁입찰·모집 및 증권단순매매, 환매조건부증권매매, 증권대차 등 3개 부문에 모두 참여한다.
NH농협은행은 환매조건부증권매매와 증권대차에, 한국씨티은행은 통화안정증권 경쟁입찰과 환매조건부증권매매에 참여한다. 경남·광주·대구·부산은행은 환매조건부증권매매에만 참여한다.
비은행 중에는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 신영증권, NH투자증권이 3개 부문에 모두 참여한다. 한국투자증권과 하나금융투자는 통화안정증권 경쟁입찰과 환매조건부증권매매에 참여한다.
한국은행은 “공개시장운영 대상기관과 거래를 통해 앞으로도 효율적이고 원활한 유동성 조절을 도모해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