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건강보험료, 전기요금 등을 성실히 납부한 개인의 신용점수를 높이는 방안이 마련된다.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는 22일 비대면 방식으로 제5차 데이터 특별위원회를 열어 '성실납부정보 기반 신용점수 향상을 위한 공동연구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는 22일 비대면 방식으로 제5차 데이터 특별위원회를 열어 성실납부정보 기반 신용점수 향상을 위한 공동연구 방안을 논의했다. <4차산업혁명위원회> |
4차산업혁명위원회는 건강보험료 등 개인의 성실납부정보가 신용평가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기 위해 하반기까지 보건복지부와 산업통상자원부, 금융위원회와 공동연구를 진행한다.
지금까지 개인신용평가회사는 개인의 금융정보와 비금융정보를 분석해 신용점수를 정했고 금융회사는 이러한 신용점수를 바탕으로 개인의 대출가능 여부와 금리수준 등을 결정했다.
하지만 성실납부정보처럼 신용점수에 가점이 되는 일부정보는 개인신용평가회사에 자동으로 전달되지 않아 현재 청년층 등 금융이력이 부족한 개인들은 부정적 정보위주로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4차산업혁명위원회는 공동연구를 통해 성실납부정보가 신용점수 향상에 얼마나 기여할 수 있는지 확인하고 2022년 1분기까지 성실납부정보의 활용방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4차산업혁명위원회는 건강보험료와 국민연금, 전기요금 등 성실납부정보와 신용정보를 결합한 신용평가모형을 개발하고 가점 부여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4차산업혁명위원회는 이번 공동연구를 통해 청년층 등 금융이력이 부족한 개인의 금융 접근성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