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일렉트릭 주식의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국내 전력기기 관련 설비투자가 늘면서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됐다.
이동헌 대신증권 연구원은 20일 LS일렉트릭 목표주가 6만9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각각 유지했다.
19일 LS일렉트릭 주가는 6만1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LS일렉트릭은 2021년 2분기 연결기준 매출 6293억 원, 영업이익 465억 원을 거둔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2분기보다 매출은 5%, 영업이익은 20% 늘어난 수치다.
이 연구원은 “LS일렉트릭은 전력기기사업이 코로나19 영향에서 벗어나고 있다”며 “하반기와 내년 전력기기 수요가 회복세를 이어갈 것이다”고 내다봤다.
LS일렉트릭은 전력기기 가운데 분산전력계 구축에 쓰이는 저압 전력기기시장에서 독보적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분산전력은 단일 대형발전소에서 전기를 생산해 수요처에 송전하는 중앙집중형 방식과 달리 가정이나 태양광발전소 등 여러 중소형 발전장소를 하나의 전력계로 묶는 방식이다.
국내에서 신재생에너지 관련 투자가 늘면서 분산형 전력기기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LS일렉트릭이 지속적으로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됐다.
이 연구원은 “저압 전력기기는 그린뉴딜정책의 10대 대표 과제에 대부분 쓰인다”며 “LS일렉트릭은 기존 전력기계 부품회사에서 신재생에너지 전반에 걸친 전력기계 플랫폼회사로 변화하고 있다”고 봤다.
LS일렉트릭은 2021년 연결기준 매출 2조5110억 원, 영업이익 148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4.5%, 영업이익은 10.3%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