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옥동 신한은행장이 16일 서울 중구 소재 신한은행 사내 방송국 가상스튜디오의 디지털 사내방송을 통해 ‘2021 하반기 경영전략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신한은행> |
진옥동 신한은행장이 하반기 경영 키워드로 공감을 제시했다.
신한은행은 16일
진옥동 행장을 비롯한 임원, 본부장, 부서장 등 3천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디지털 사내방송을 활용한 비대면 방식으로 '2021 하반기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경영전략회의는 '공감으로 연결하는 고객과 신한의 미래'라는 주제로 마련됐다. 사내방송과 유튜브 라이브 방송 등의 채널을 통해 부서장뿐 아니라 MZ세대(밀레니얼+Z세대) 직원 등 다양한 직급의 직원들이 참여했다.
오전 공감(共感)세션에는 외부 강사를 초청해 공감경영과 메타인지를 주제로 강연을 들었다. 영업점 직급별 대표 직원과 본점 실무자들이 참여한 공감토론을 통해 조직내 공감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소통과 연결의 필요성에 공감을 형성했다.
오후 공명(共鳴)세션에는 각 사업그룹별 하반기 주요전략 및 비전과 CEO 경영방침을 공유했다. 직원 공감이 필수인 사업 추진방안과 고객 요구를 고려한 하반기 영업 추진방안을 놓고 사업그룹 및 지역본부 단위 부서장들의 자유로운 토론이 이뤄졌다.
진옥동 행장은 CEO의 시간에서 “조직이 추구하는 방향에 구성원들의 공감이 이루어진다면 더 나은 가치를 만들어 갈 수 있다”며 “변함없는 우리의 사명인 고객중심은 고객의 요구와 상황에 공감하는 것에서 출발한다”고 말했다.
그는 “디지털기업으로 가는 길이 멀게 느껴지지만 공감을 통해 시간을 앞당길 수 있다”며 “혁신조직과 기존조직이 각자의 역할을 다하고 공감을 통한 균형을 맞춰야 성공적 디지털 전환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진 행장은 “우리 조직 내에서 명확한 메타인지를 활용한 자기인식을 바탕으로 공감의 분위기가 자리잡을 때 고객과 사회를 향한 공감이 더욱 확산될 수 있을 것이다”며 “공감과 소통으로 도전을 이어갈 하반기, 힘찬 발걸음을 응원한다”고 덧붙였다.
오후에 열린 상반기 종합업적평가대회는 자유로운 분위기를 위해 스튜디오에서 실시간 중계하며 전화 및 화상연결로 소통하는 '보이는 라디오' 방식으로 진행됐다. 코로나19의 어려운 상황에서 상반기 동안 열심히 노력해준 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격려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