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월16일 0시 기준 시도별 확진자 현황(해외유입 포함). <중앙방역대책본부> |
국내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1536명 나왔다. 14일에 이어 코로나 발생 이후 세번째로 많은 규모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6일 0시 기준 국내 신규 확진자가 1536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전날(1600명)보다 64명 줄었다.
신규 확진자는 지난 7일(1212명)부터 10일 동안 네 자릿수를 유지하고 있다.
신규 확진자가 조금 감소하긴 했으나 수도권 중심의 확산세가 이미 비수도권으로까지 퍼지기 시작했고 인구 이동이 많아지는 여름휴가철이 다가오면서 확진자 규모는 언제든 더 커질 수 있다.
정부는 수도권의 사적모임 허용 인원을 낮 시간대 4명, 오후 6시 이후 2명까지로 제한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16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비수도권에서도 4명까지만 사적모임 인원을 제한하는 조치를 비수도권 지자체에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누적 확진자는 17만5046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 1536명 가운데 국내 발생은 1476명, 해외유입 사례는 60명이다.
수도권 신규 확진자는 서울 570명, 경기 456명, 인천 97명 등 1123명이다.
비수도권 신규 확진자는 경남 80명, 부산 50명, 대전 49명, 충남 39명, 대구 32명, 강원 28명, 광주 23명, 울산·충북 각각 14명, 전북 13명, 경북 12명, 제주 10명, 전남 8명, 세종 7명 등이다.
해외유입 사례 60명 가운데 검역단계에서 확인된 확진자는 34명, 지역사회에서 확인된 확진자는 26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1명 추가돼 2051명으로 늘었다.
완치돼 격리 해제된 사람은 전날보다 604명 증가한 15만7113명,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930명 늘어난 1만5882명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매일 오전 10시 같은 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일별 환자 통계를 발표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구광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