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도영 기자 doyoung@businesspost.co.kr2021-07-15 08:39:02
확대축소
공유하기
코리아써키트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고객사의 출하 확대로 주력 제품인 기판사업의 매출이 증가하는 데다 신규 제품 매출도 3분기에 반영되기 시작해 올해 실적이 급증할 것으로 전망됐다.
▲ 장세준 코리아써키트 대표이사 사장.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15일 코리아써키트 목표주가 1만8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14일 코리아써키트 주가는 1만3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박 연구원은 “코리아써키트는 주력 제품인 반도체 인쇄회로기판의 호황이 지속되고 생산능력도 확대해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반도체 인쇄회로기판의 호황은 FC CSP(플립칩 칩스케일패키지), MCP(멀티칩패키지)를 비롯한 모바일 D램과 낸드(NAND)로의 매출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올해 반도체 인쇄회로기판의 매출은 지난해와 비교해 19.1%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
박 연구원은 “코리아써키트의 다른 주력 제품인 스마트폰용 기판의 매출도 삼성전자의 2021년 3분기 스마트폰 출하량 증가와 함께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며 “대덕전자, 삼성전기 등 경쟁사들의 사업 중단으로 삼성전자에서 점유율도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신규사업인 FC BGA(플립칩 볼그리드어웨이)의 매출은 2021년 3분기부터 발생하기 시작했다.
박 연구원은 “FC BGA 매출이 미국 고객사로부터 새로 발생하기 시작했다”며 “매출규모는 2022년 연간 867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코리아써키트의 자회사인 인터플렉스와 시그네틱스의 영업이익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박 연구원은 “연성 인쇄회로기판 제조기업인 인터플렉스는 2021년 3분기에 영업이익이 흑자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반도체 패키징 전문기업인 시그네틱스는 2021년 1분기 본격적 영업이익 턴어라운드를 시현했고 2분기 영업이익 50억 원, 3분기 54억 원으로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코리아써키트는 2021년에 연결기준 매출 1조3350억 원, 영업이익 61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48%, 영업이익은 369.2%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임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