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지난해 8.4대책을 통해 제시한 신규택지 주택공급이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했다.
국토교통부는 13일 보도참고자료를 내고 “지난해 8월 발표한 ‘서울권역 등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방안’의 신규 공공택지사업은 대부분 개발구상안 마련을 마치고 지방자치단체 등 관계기관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서울 노원구 태릉골프장 전경. <연합뉴스> |
국토부는 "최근 과천시 대체부지 논의를 계기로 일각에서 8.4대책을 통해 발표한 신규택지 공급불안 문제를 지적하고 있지만 국민과 약속한 주택공급계획은 차질없이 추진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서울 노원구 태릉골프장은 서울시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의해 지자체와 상생할 수 있는 개발구상을 마련하고 있으며 조속히 지구 지정을 위한 제반절차에 착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기도 과천시 과천 정부청사부지는 자족용지 용도전환을 통해 3천여 호를 공급하고 그밖의 대체지를 확보해 1만3천여 호 등을 공급하면서 기존 목표한 공급물량보다 많은 4만3천 호 이상을 공급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국토부는 “용산 캠프킴은 4월부터 토지정화작업에 착수했으며 오염정화와 부지매입을 위한 기부대양여절차를 병행해 사업기간을 최대한 단축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기부대양여는 사업주관기관이 토지나 건물 등 대체시설을 기부한 사람에게 용도폐지된 재산을 양여해 국가소유시설을 이전하는 사업을 말한다.
서울 서초구 조달청 부지는 관계기관 협의를 통해 대체청사부지를 수서역세권 사업지구로 확정했으며 사업 조기화를 위해 대체청사 신축전에 청사 임시이전을 추진하는 등 필요한 조치를 이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토지주택공사 여의도 부지, 국립외교원 유휴부지 등 중소규모 입지도 개발구상을 두고 관계기관과 협의가 마무리 단계로 주택사업계획승인 등 공급절차를 속도감있게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토부 관계자는 “주택공급 최우선이라는 대명제 아래에 신규택지사업이 흔들림 없이 추진되도록 모든 정책역량을 투입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