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엔터테인먼트가 글로벌 연예기획사업 확대와 신사업의 매출증가 등에 힘입어 올해 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김현석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6일 YG엔터테인먼트가 올해 매출 2227억 원과 영업이익 272억 원을 낼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매출은 15%, 영업이익은 25% 늘어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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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 |
YG엔터테인먼트는 주력사업인 연예기획사업에서 성과를 낼 것으로 예상됐다.
김 연구원은 “그룹 빅뱅이 중국에서 12회 콘서트를 여는 등 중국활동을 강화한다”며 “신인인 아이콘과 위너의 경우 일본에서 각각 24회와 20회의 아레나투어 활동을 시작한다”고 설명했다.
아이콘과 위너는 신인급 그룹이기 때문에 이익 분배율 측면에서 YG엔터테인먼트의 이득이 클 것이라고 김 연구원은 예상했다.
아이콘과 위너가 일본에서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낼 경우 YG엔터테인먼트의 매출 원가율 개선효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김 연구원은 자회사인 YG플러스가 맡고 있는 신사업도 올해 지난해보다 좋은 성과를 낼 것으로 내다봤다.
YG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패션 브랜드인 ‘노나곤’과 화장품 브랜드인 ‘문샷’을 비롯해 외식사업 전문계열사인 ‘YG푸드’ 등에 들어가는 투자비 증가로 연간 영업이익이 2014년보다 0.4% 줄었다.
김 연구원은 화장품 브랜드인 문샷의 경우 올해 판매가 지난해보다 늘 것이라고 전망했다.
YG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하반기 ‘버버리’ 한국지사 대표 출신인 장재영씨에게 문샷 사업을 맡기는 등 화장품사업에 공을 들였다.
올해부터 그룹 빅뱅의 리더인 가수 ‘지드래곤’이 문샷의 광고모델로 나서 문샷의 주축시장인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제품판매 확대가 예상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서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