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2021년 경제성장 8%를 넘을 것으로 전망됐다.
11일 한국은행 '해외경제 포커스'에 따르면 한국은행 베이징 사무소는 중국 국내총생산(GDP)이 내수회복과 고용 개선 등에 힘입어 하반기 6% 내외, 연간으로는 8% 이상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최근 중국경제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원활하게 진행되는 상황에서 대외수요 증가로 높은 성장을 보이고 있다.
중국 국내총생산 성장률은 2020년 1분기 -6.8%이었으나 올해 1분기에는 18.3%를 보이며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했으며 내수경제는 계속 개선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한국은행은 설명했다.
국제통화기금은 중국의 2021년 국내총생산 생산률을 8.4%로 전망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세계은행은 8.5%로 각각 예상했다.
중국 고용지표는 생산이 정상화되고 서비스 소비가 늘어남에 따라 신규 취업자수가 증가하며 개선됐다.
1월~5월 중 신규취업자(도시) 수는 574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4만 명(24.8%)이 증가했다.
5월 전국 조사실업률(도시)은 5.0%로 2021년 2월부터 지속적으로 하락하며 2019년 6월 이후 최저 수준을 보였다.
1월에서 5월 사이 중국 소비자물가는 2020년 같은 기간보다 오름세가 둔화됐지만 생산자물가는 국제 원자재가격 상승과 경기회복에 따른 수요 확대 등으로 철강 화학 등 생산재를 중심으로 크게 뛰었다. [비즈니스포스트 공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