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C란 데이터센터를 서비스 현장에 가깝게 배치해 5G의 장점 가운데 하나인 초저지연성을 극대화하는 분산 클라우드 컴퓨팅기술이다.
이번 협력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추진하는 ‘MEC 기반 5G 융합서비스 공공부문 선도적용’ 사업의 일환이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한국산업단지공단, 두타아이티, 원프레딕트, 에이치에이치에스 등과 함께 석유화학 산업단지가 있는 울산에 스마트산업단지를 만들 계획을 세웠다.
LG유플러스는 울산 석유화학단지에 스마트 산업단지가 조성되면 작업장 안전성을 크게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스마트산단이 조성되면 대용량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처리할 수 있는 5G 네트워크를 통해 넓고 복잡한 석유화학 산업단지 현장을 관리할 수 있다”며 “또한 인공지능을 통해 사고를 예방하고 위험을 진단할 수 있고 별도의 IT 인프라를 구축할 필요가 없는 클라우드 기반서비스이기 때문에 고객사가 구축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쾌적한 산업단지를 만들기 위해 폐수의 오염도에 따라 수자원 정화 프로세스를 최적화하고 고가의 배기가스 전용센서가 없어도 배출 농도를 측정할 수 있는 가상센서 등을 제공하는 환경관리서비스도 제공한다. 환경 데이터의 유출과 조작을 방지하기 위해 폐쇄형 클라우드도 활용한다.
서재용 LG유플러스 스마트인프라사업담당 상무는 “다양한 산업군에 스마트팩토리와 스마트산업단지를 만든 경험이 있는 LG유플러스가 울산 산업단지에 안전하고 효율적 작업환경을 만드는 데 일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