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국제회의에 참석해 주요국가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 등을 만난다.
6일 한국은행은 이 총재가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7일 출국해 12일 귀국한다고 밝혔다.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는 9일부터 10일까지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열린다.
이번 회의는 2020년 2월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회의 이후 1년5개월 만에 대면으로 열린다. 올해 2월과 4월 회의는 화상으로 열렸다.
이 총재는 세계경제 전망, 안정적 회복방안, 기후관련 지속가능금융, 금융부문 현안 등 주요 안건을 놓고 회원국 재무장관, 중앙은행 총재 및 국제금융기구 고위인사들과 의견을 나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회의 참석을 위해 7일 출국한다.
이 총재와 홍 부총리는 2일 조찬회동 때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에서 국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공조하기로 했다.
디지털세 등 국제조세분야에서 합리적 원칙을 도출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의견을 낸다는 방침도 정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