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6일 KT 목표주가를 4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KT 주가는 6일 3만1750원에 거래를 끝냈다.
김 연구원은 “KT의 본업은 무선을 중심으로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BC카드의 실적이 매입액 증가와 더불어 개선되면서 연결기준 2분기 실적도 2020년 2분기보다 크게 개선됐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KT의 5G통신 가입자는 5월 기준 481만 명으로 5G통신시장에서 KT의 가입회선 점유율은 30.4%다. 이는 무선통신 전체 가입회선 점유율인 28.2%를 웃도는 것이다.
김 연구원은 “5G통신 성과에 힘입어 무선 가입자당 평균수익(ARPU)은 3만240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 높아졌을 것으로 추정한다”며 “2012년부터 2018년까지 KT는 이동통신3사 가운데 가장 낮은 가입자당 평균수익을 보였지만 5G통신에서는 확실하게 앞서나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5G통신 설비투자도 완료 단계에 들어선 것으로 파악됐다.
김 연구원은 “주요 도시들의 야외 설비 구축은 대부분 완료됐고 인빌딩 위주로 투자가 진행되고 있다” 며“농어촌 지역은 이동통신3사의 공동투자가 진행되고 있는데 KT의 풍부한 유선 인프라를 기반으로 5G통신 설비 구축이 진행된 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KT에 사용료를 지불하는 형태가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KT의 설비투자 부담은 지속적으로 감소할 것이다”고 바라봤다.
KT는 2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6조2천억 원, 영업이익 4200억 원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6%, 영업이익은 23% 늘어난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