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차세대 핵심산업 지원을 위한 입법을 추진한다.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5일 울산시에서 열린 2차전지 관련 기업들과의 간담회에서 "2차전지, 반도체 등의 공급망 안정화와 미래 제조경쟁력 확보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국가핵심전략산업 특별법(가칭)' 제정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삼성SDI 울산사업장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문 장관은 "지난주 혁신성장 빅3 회의에서 2차전지산업 발전을 위해 관계부처가 힘을 모으기로 합의했다"며 "2차전지 기술개발,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핵심기업 육성, 전문인력 양성 등을 과감하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1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정부 서울청사에서 열린 혁신성장 빅3 추진회의에서 '2030 2차전지 산업발전전략'을 내놓고 "차세대 2차전지기술 확보 등을 위해 대규모 민관 연구개발(R&D)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기업간담회에는 문 장관과 삼성SDI를 비롯해 에코프로비엠, 일진머티리얼즈 등 2차전지 관련 기업들이 참여했다.
이들 기업은 2차전지기술 개발을 위한 정책적 지원, 우수 인력양성, 민관 협력과 기업 사이 협력을 위한 지원 등이 중요하다는 데 뜻을 모았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