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샤를 운영하는 에이블씨엔씨가 비용 절감 및 손익 구조개선 등에 힘입어 지난해에 수익성을 개선하는 데 성공했다.
에이블씨엔씨는 지난해 연결기준으로 영업이익 177억 원, 순이익 156억 원을 냈다고 2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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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영필 에이블씨엔씨 회장. |
2014년보다 영업이익은 162%, 순이익은 507% 각각 증가했다.
지난해 매출은 4079억 원으로 2014년보다 7% 감소했다.
에이블씨엔씨는 미샤와 어퓨 등 로드샵 브랜드를 거느린 화장품 기업이다.
에이블씨엔씨 관계자는 “비용 절감 및 손익 구조개선 등의 효과로 이익이 큰 폭으로 늘어났다”며 “2014년 말부터 지난해 상반기까지 진행된 점포 구조조정의 영향으로 매출은 소폭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에이블씨엔씨가 운영하는 화장품 매장은 2014년 말 기준으로 775개였으나 지난해 3분기 680개까지 줄었다.
에이블씨엔씨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 론칭한 프리미엄 한방 제품 초공진 라인과 올해 초 출시한 라인 프렌즈 에디션 등이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며 “올해는 실적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설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