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최근 폴리실리콘 가격이 급등하면서 2분기에 OCI가 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도는 영업이익을 낸 것으로 파악됐다.
한상원 대신증권 연구원은 1일 OCI 목표주가를 20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각각 유지했다.
6월30일 OCI 주가는 11만7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 연구원은 “OCI가 올해 2분기에 시장 기대치보다 약 30%를 웃도는 영업이익을 냈을 것으로 분석된다”며 “2분기 폴리실리콘의 평균판매가격이 상승하면서 OCI 수익성 강화를 견인했는데 3분기에도 같은 이유로 영업이익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고 바라봤다.
OCI는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6950억 원, 영업이익 1370억 원을 거둔 것으로 추산됐다. 2020년 2분기보다 매출은 73.1% 증가한 것이고 영업이익은 손실에서 흑자로 전환됐다.
특히 폴리실리콘 가격이 상승하면서 OCI의 2021년 2분기 영업이익 시장기대치도 줄곧 높아졌는데 이보다도 약 30%가량 높은 수준이다.
증권가에서는 OCI의 2021년 2분기 영업이익을 두고 6개월 전에는 499억 원 낼 것으로 예상했지만 6월30일에는 1043억 원까지 높여 잡았다.
OCI의 영업이익은 폴리실리콘 평균판매가격 상승이 이끈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 2분기 폴리실리콘 평균판매가격은 1분기보다 약 75%가량 오른 것으로 추정됐다.
현재 폴리실리콘 가격은 1kg에 30달러 수준으로 파악됐다.
이에 힘입어 폴리실리콘사업인 OCI의 베이직케미칼부문 2분기 영업이익도 1050억 원을 거두면서 1분기보다 231% 늘어난 것으로 추산됐다.
OCI는 3분기에도 폴리실리콘 평균판매가격 상승세에 힘입어 영업이익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한 연구원은 “3분기 폴리실리콘 평균판매가격이 직전 분기인 2분기보다 추가적으로 높아지면서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 폴리실리콘 가격이 안정화 되더라도 내년까지는 영업이익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OCI는 2021년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7590억 원, 영업이익 193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 3분기보다 매출은 62.1%, 영업이익은 967.4%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