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대통령 도쿄올림픽 기간 내 일본 방문 찬반투표 결과. <리얼미터> |
문재인 대통령이 일본과 관계를 개선하기 위해 도쿄올림픽 기간 내 일본을 방문해야 한다는 의견에 국민 10명 가운데 6명이 반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 조사기관 리얼미터는 문 대통령의 도쿄올림픽 기간 중 일본 방문을 두고 조사를 벌인 결과 ‘찬성한다’는 응답이 33.2%, ‘반대한다’는 응답이 60.2%로 집계됐다고 28일 밝혔다.
찬성과 반대 의견의 응답률 격차는 27%포인트였고 ‘잘 모르겠다’는 6.5%였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40대에서 반대가 71.5%, 찬성이 17.4%로 반대 응답이 다른 연령대보다 높았다.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에서 반대 67.0%, 찬성 27.7%로 반대 비율이 가장 높았다. 반면 강원은 반대 33.4%, 찬성 61.7%로 찬성 비율이 높았고 제주 역시 찬성이 59.5%로 절반 이상이었다.
이념성향으로는 보수, 진보, 중도, 무응답 모두 반대 비율이 높았다.
정당별로 살펴보면 민주당 지지자가 71.3%가 반대라고 응답해 가장 높은 반대 비율을 보였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고 답한 응답자에서 반대 비율이 37.5%로 가장 낮았다.
이 여론조사는 25일 하루 전국 만18세 이상 9527명을 접촉해 최종 500명의 응답을 받아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4.4%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서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