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홍준표 의원을 겨냥해 범야권 후보가 함께 할 수 있도록 비판을 자제해 달라고 했다.
이 대표는 2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당 안에 있는 잠재 후보군은 당 밖에 있는 범야권 후보군이 함께 할 수 있도록 우려 섞인 비판의 메시지는 자제할 것을 권한다”고 말했다.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7일 서울 KNK디지털타워 복지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1회 국민의힘 대변인 선발 토론배틀 '나는 국대다' 16강 오디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그는 “국민에게 내놓기 전에 비빔밥에 빠진 재료들이 있다”고 말했다.
막무가내식 비방은 삼가야 한다고 했다.
이 대표는 “범여권에서 획책하는 비열한 네거티브에는 대응을 최소화해야 한다”며 “지난 4·7 서울시장 재보궐선거에서 소위 생태탕으로 상징되는 막무가내식 네거티브는 정권 심판에 관한 국민의 열망 앞에서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우리 당의 대선주자군은 국민에게 소구력 있는 정책과 메시지를 많이 발굴해달라”며 “저들이 낮게 가면 우리는 높게 갈 것이고, 저들이 높게 가면 더 높게 가는 방식으로 승부하겠다”고 말했다.
야권 대통합 차원의 일괄 복당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 대표는 "7월1일부터 8일까지 대선을 앞두고 범야권 대통합을 위한 일괄복당신청 기간을 두겠다"며 "정치적 사유로 탈당 및 분당 등으로 당에 함께 하지 못하는 분들에 관해 크게 문호를 열겠다"고 말했다.
그는 "큰 결격사유가 없다면 모두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앞서 홍 의원은 25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향해 “신상품이 배송되면 직접 보고 흠집이 있으면 반품을 하지 않느냐”며 “엑스(X)파일 문제도 소위 국민적 검증 과정이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