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수출과 취업자가 동반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27일 중소벤처기업연구원의 KOSI 중소기업 동향 2021년 6월호에 따르면 5월 중소기업 수출액은 96억 달러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38.5% 늘었다.
지난해 11월부터 7개월 연속 증가세가 이어졌다.
나라별로 보면 독일은 수출 규모가 209.1%, 베트남은 53.5%, 미국은 38.3% 등으로 크게 늘었다.
품목별로는 자동차(302.2%)와 의약품(114.4%), 자동차부품(116.4%) 등이 세 자릿수 증가율을 보였다.
5월 중소기업 취업자는 2472만 명으로 2020년 5월과 비교해 1.8% 늘어 3개월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보건, 사회복지 서비스업이 12.7%과 건설업은 6.5% 늘었다.
제조업(1.0%), 도소매업(3.3%)은 줄었다.
연령별로는 30대는 1.8%, 40대는 1.6% 각각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감소했다. 나머지 연령대에서 취업자가 늘었다.
4월 창업 기업은 13만255개로 1년 전보다 24.9% 늘었다. 경기회복 영향으로 서비스업(27.0%)과 건설업(22.5%)의 증가율이 높았다.
중소벤처기업연구원은 "수출 증가세가 이어지고 창업과 고용 실적 개선 흐름이 지속되고 있지만 고용 시장 회복세가 특정 연령과 업종에 집중됐다"며 "제조업과 30·40대 일자리 창출을 위한 다양한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짚었다. [비즈니스포스트 안정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