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이 지난해에도 연매출 1조 원을 넘겨 2년 연속으로 매출 1조 원을 달성했다.
유한양행은 지난해 글로벌 기업의 전문의약품을 국내에 들여와 판매하는 사업과 원료의약품을 글로벌에 수출하는 사업 등에서 모두 호조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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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희 유한양행 대표이사 사장. |
유한양행은 지난해 매출 1조1287억 원을 냈다고 22일 밝혔다. 2014년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연매출 1조 원을 넘겼다.
‘국내 제약회사 매출 1위 기업’ 타이틀은 지난해 매출 1조3175억 원을 올린 한미약품이 차지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858억3700만 원으로 2014년보다 15.4% 증가했다.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률은 7.6%로 나타났다.
다국적 제약회사의 검증된 신약을 들여와 판매하는 전략이 지난해에도 주효했다. 유한양행은 지난해 올린 매출 가운데 3103억 원을 이런 방식으로 올렸다.
특히 B형간염 치료제인 ‘비리어드’와 고혈압치료제인 ‘트윈스타’가 효자노릇을 톡톡히 했다. 지난해 국내 병의원에서 처방된 제약품의 처방액 기준으로 비리어드는 3위, 트윈스타는 4위에 올랐다.
유한양행이 최근 주력하고 있는 ‘원료의약품 수출사업’도 지난해 큰 폭으로 성장했다. 지난해 원료의약품 수출은 1873억 원으로 2014년과 비교해 수출규모가 26.9% 증가했다.
유한양행은 올해 보통주와 우선주에 대해 각각 주당 2천 원과 2050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시가배당률은 보통주가 0.7%, 우선주가 1.1%이며 총 배당금 규모는 205억4550만 원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서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