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찬 기자 cyc0111@businesspost.co.kr2021-06-25 10:5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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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원생명과학이 새로운 mRNA백신 플랫폼 개발을 위한 국책과제를 수행한다.
진원생명과학은 ‘원형(circular) mRNA백신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mRNA백신 플랫폼 개발 연구’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신변종감염병 대응 플랫폼기술 개발사업의 세부연구로 뽑혀 공동 연구개발기관으로 참여한다고 25일 밝혔다.
▲ 박영근 진원생명과학 대표이사.
이 과제는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가 주관연구기관이 되어 진행하는 ‘감염병 대응을 위한 한국형 나노융합 mRNA 백신 플랫폼기술 개발 및 유효성 평가 기술 확립’의 세부과제 가운데 하나다.
진원생명과학은 43개월 동안 원형 mRNA백신 플랫폼의 구축 및 생산, 유효성 평가를 수행하며 mRNA 대량생산 공정 최적화와 우수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cGMP)에 적합한 임상용 백신을 생산하는 역할을 맡는다.
진원생명과학 관계자는 “원형 mRNA는 기존 mRNA와 비교하여 안정성이 우수해 지질나노입자(LNP)를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자사는 이에 관한 특허 출원을 준비하고 있다”며 “또 기존 mRNA와 달리 원형 mRNA는 mRNA원료를 만드는 캡핑 공정이 필요하지 않아 공정이 단순하고 원료물질 확보가 용이해 생산수율이 높은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고 말했다.
박영근 진원생명과학 대표이사는 “기존에 보유한 mRNA 백신 원액 생산공정을 포함한 백신 플랫폼에다가 이번 과제를 수행함으로써 원형 mRNA 백신 플랫폼을 확보해 mRNA백신 핵심기술 분야에서 세계적 경쟁력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