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정치·사회  정치

당정, 재난지원금 '소득 하위 80%에 4인가구 기준 100만 원' 유력

장은파 기자 jep@businesspost.co.kr 2021-06-24 21:05:3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이 재난지원금과 관련해 소득 하위 80%에 지급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24일 국회 등 정치권에 따르면 정부와 여당은 이날 5차 재난지원금과 관련해 서로 한 발씩 물러나 소득 하위 80%에게 지급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정, 재난지원금 '소득 하위 80%에 4인가구 기준 100만 원' 유력
▲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100% 전국민 지원을, 정부는 하위 70% 선별해 지원하자는 의견에서 타협점을 찾고 있는 모습이다.

지급 규모는 2020년에 지급됐던 1차 지원금 규모와 비슷하게 4인 가구를 기준으로 100만 원 수준이 될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은 가구별로 할지 개인별로 지급할지는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선별적 지급과 보편적 지급과 관련한 논쟁에서 더불어민주당이 한 발 물러섰다.

고소득층에 재난지원금을 지급하는 방식은 소득재분배 효과가 떨어지는 만큼 신용카드 사용금액에 따라 ‘캐시백’으로 간접 지원하자는 정부의 계획을 일부 수용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신용카드 사용이 늘어남에 따라 소비 진작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만큼 ‘사실상 전 국민 지원’이라는 것이다.

캐시백 규모는 30만~50만 원 범위에서 결정될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더불어민주당은 재난지원금도 최대한 폭 넓게 지원할 수 있도록 ‘소득 하위 90%’ 지급안 등을 두고 정부와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정부와 여당은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와 관련해서도 기존보다 두터운 맞춤형 피해지원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행정명령 피해업종 24개뿐 아니라 여행업·공연업 등 10개 경영위기업종도 지원 대상에 포함하고 지원 규모도 4차 지원금보다 200만 원 늘린 700만 원으로 상향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다만 더불어민주당 내부에서 차등지급을 놓고 갈등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날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진보·개혁 성향 모임인 더좋은미래 소속 의원들이 기자회견을 열고 전 국민 지급을 촉구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

최신기사

권한대행 한덕수 국회의장 우원식 예방, "정부 국회와 합심해 위기 극복"
헌재 탄핵심판 심리 절차 준비, 16일 윤석열에게 답변서 제출 요청
한동훈 16일 오전 기자회견 열기로, '대표 사퇴 의사 밝힐 듯'
권성동 이재명의 '국정안정협의체' 제안 거부, "국힘 여전히 여당" "당정협의로 운영"
고려아연 금감원에 진정서, "MBK파트너스 비밀유지계약 위반 조사 필요"
한국은행 "'계엄사태' 이후 실물경제 위축 조짐, 장기화 되면 모든 수단 동원"
SK하이닉스 HBM 생산능력 확대, 청주공장에 D램 인력 추가 배치
탄핵 격랑에도 '대왕고래' 시추 시작, 석유공사 첫 결과 내년 상반기 나올 듯
권한대행 한덕수 대통령비서실장 정진석 만나, "모든 정부 조직은 권한대행 지원 체제로"
서울 '악성 미분양' 3년 만에 최대, 청약 경쟁률은 3년 만에 최고치로 '양극화'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