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용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이 21일 전북 전주시 LX국토정보공사에서 ‘국민연금이 함께하는 ESG의 새로운 길’을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
김용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이 LX한국국토정보공사에서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LX한국국토정보공사는 21일 전북 전주시 LX한국국토정보공사에서 열린 6월 월례조례에 ESG 경영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김 이사장을 강연자로 초청했다고 밝혔다.
김 이사장은 ‘국민연금이 함께하는 ESG의 새로운 길’을 주제로 한 강연에서 “ESG는 어느 날 갑자기 뚝 떨어진 개념이 아니라 인류가 오랫동안 추구해온 가치문제”라며 “환경문제, 인권이나 노동의 사회문제, 주주권익이나 공정한 이사회와 같은 지배구조 등 공동체의 존속과 성장을 위해 꼭 풀어야 할 숙제”라고 말했다.
ESG가 궁극적으로 기업의 가치를 높이기 위한 중요한 요소인 만큼 기업이 적극적으로 ESG경영을 강화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이사장은 “이전엔 직접적 압박이나 규제를 통해 기업관련 문제를 해결해 왔다면 이제는 자산운용이나 시장경제 매커니즘을 통해 투자의 개념으로 접근하고 있다”며 “재무요소와 ESG를 통합해 체계적으로 관리함으로써 지속가능성과 가치를 높이고 위험을 줄이는 등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연금공단이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 등을 통해 ESG 투자를 계속 강화해나가는 것도 기업의 가치향상과 무형자본 강화를 위한 투자이기 때문”이라며 “이제 모든 기업들이 더 이상 회피하거나 끌려가는 것이 아니라 적극적 행동과 참여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