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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 중국 잡아야 글로벌 1위 간다, 이상철 디지털기술에 유통망 더해

조윤호 기자 uknow@businesspost.co.kr 2021-06-21 15:4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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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철 레이 대표이사가 레이의 디지털치과장비 기술력을 앞세워 중국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중국 치과 전문 투자사와 현지 합작회사를 세워 치과장비시장에서 레이를 글로벌 1위 기업으로 키우는 발판을 마련하려고 한다.
 
레이 중국 잡아야 글로벌 1위 간다, 이상철 디지털기술에 유통망 더해
▲ 이상철 레이 대표이사.

21일 레이 안팎의 말을 종합하면 레이가 올해 3분기에 케어캐피탈과 중국 합작회사 설립 본계약을 맺고 중국 치과시장에 본격 진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레이는 2004년 경희대 창업보육센터에서 시작한 치과용 의료기기 회사다.

X레이를 활용한 디지털 진단시스템과 3차원 스캐너, 3D프린터를 활용한 디지털치료 솔루션, 투명교정장치 등의 사업을 하고 있다.

현재 치과용 X레이 글로벌시장은 덴츠플라이 시로나(24%), 플랜메카(18%), 바텍(16%), 케어스트림 헬스(12%), 다나허(10%) 등 5개 회사가 80%를 차지하고 있다. 

레이는 치과용 X레이시장에서 확실한 1강이 존재하지 않아 향후 노력에 따라 메인 제조업체로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해외에서는 아직 디지털방식의 치과장비시스템 보급이 저조(미국 10%, 중국 5% 수준)한 것도 디지털기술력을 갖춘 레이에게 유리한 점이다. 레이는 현재 매출의 90%를 해외에서 내고 있다.

레이는 글로벌 치과시장 가운데 특히 중국을 눈여겨보고 있다.

중국은 국민의 구강질환 발생률이 90%가 넘는데 치료율은 10%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국가위생위원회에 따르면 중국 인구 1만 명마다 치과의사는 1.2명으로 부족하며 신규 치과의사의 낮은 숙련도 때문에 디지털치과장비에 관한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

중국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기 위해 레이는 앞서 2월 중국 치과 전문 투자 프라이빗에쿼티(PE)인 케어캐피탈과 2021년 안으로 합작회사를 설립하기로 업무협약을 맺었다. 

케어캐피탈은 중국에서 치과치료용장비 및 소재 유통회사들과 대형 치과병원을 보유하는 등 약 200여 개의 유통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투명교정장치분야에서는 중국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상철 대표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치과산업에서 사업을 하겠다고 마음 먹은 이유는 글로벌 1위가 되기 위해서고 이를 위해서는 반드시 중국에서 1등을 해야 한다”며 “레이와 중국 최대 치과기업인 케어캐피탈이 함께 사업을 한다면 시너지는 클 것이다”고 말했다.

레이는 본격적으로 합작회사를 준비하기 위해 4월 유상증자를 통해 630억 원을 마련했다. 자금은 중국 합작회사 설립, 인수합병 등에 사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2월5일에는 3D구강스캐너 제작기업인 디디에스를 인수하며 기술력도 보강했다. 

레이는 자체적으로 보유한 3D콘빔씨티(고해상도 CT촬영 장치, CBCT), 치과용 캐드(구강 컴퓨터모델링 장비), 치과용 3D프린트기 등의 제품에 디디에스의 3D구강스캐너, 치과용 밀링머신(치과 보철물 제작 장치), 치과용 캐드캠 소프트웨어 등을 추가하게 됐다.

증권업계에서는 국내외 코로나19 백신의 보급이 빨라지며 치과 영업이 재개돼 치과장비 주문이 급증하고 있고 하반기 안으로 케어캐피탈과 합작회사 본계약을 맺는다면 케어캐피탈이 보유한 중국 유통망과 레이의 디지털 치과장비가 시너지를 낼 것으로 바라본다. 특히 레이가 지닌 투명교정장치 소재와 소프트웨어를 케어캐피탈에 납품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레이는 글로벌 치과용 X레이시장 규모를 2021년 10억2천만 달러(약 1조1570억 원)에서 2028년 33억5천만 달러(약 3조8천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해마다 18.6%씩 성장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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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esr
저러니 망하지...ㅎㅎ   (2024-03-27 14:08: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