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시민과경제  경제정책

삼성전자 포함 378개 업체, 방송통신기자재 시험성적서 1696건 위조

임한솔 기자 limhs@businesspost.co.kr 2021-06-17 14:57:2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삼성전자 등 국내외 전자업체가 방송통신기자재 판매를 위한 절차를 밟는 과정에서 법을 어긴 사례가 확인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국내외 378개 업체가 위조된 시험성적서를 통해 받은 방송통신기자재 1696건에 관한 적합성평가를 취소한다고 17일 밝혔다.
 
삼성전자 포함 378개 업체, 방송통신기자재 시험성적서 1696건 위조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로고.

삼성전자 제품은 무선스피커 등 23건이 포함됐다.

적합성평가는 방송통신기자재를 판매, 제조, 수입하기 위해 거쳐야 하는 절차다.

국내기업은 한국 및 해외 32개 국가의 정부에서 정한 시험기관이 발급한 시험성적서로 적합성평가를 받아야 한다.

하지만 이번에 적발된 378개 업체는 정부의 지정을 받지 않은 중국 등에 위치한 시험기관에서 발급된 시험성적서를 미국 시험기관의 시험성적서로 위조해 적합성평가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업체들은 시험성적서 위조 과정에 개입하지 않았고 적합성평가를 받기 위한 업무처리 절차를 숙지하지 못해 발생한 문제라는 의견 등을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에 전파적합성 취소 처분을 받은 업체는 취소된 날부터 1년 동안 해당 기자재에 관해 다시 적합성평가를 받을 수 없고 적합성평가를 받기 전까지 해당 기자재를 제조 또는 수입하거나 판매할 수 없다. 또 적합성평가가 취소된 기자재는 유통망에서 수거된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이번 시험성적서 위조는 방송통신기자재 전반의 신뢰를 훼손할 수 있는 심각한 사안이다”며 “법령에 따른 엄정한 조치를 취해 다시는 전파환경 안전을 위협하고 국민생활의 불편을 초래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

최신기사

이재명 국민의힘 향해 국정안정협의체 참여 요청, "주도권 가져도 좋다"
비트코인 시세 상승에 청신호, '고래' 투자자 자산 축적에 '새우' 매수세 강력
[여론조사꽃] 국민 68.8% "군병력 국회 투입한 대통령 긴급체포 필요해"
최상목 아세안+3포럼 참석 "정치 불확실성 해소, 경제정책 차질 없이 추진"
공조수사본부 윤석열 18일 공수처로 출석요구, 내란과 직권남용 혐의 
테슬라 내년 보급형 '베이비Y' 생산 전망, GM '볼트 EUV'와 맞경쟁 가능성
[여론조사꽃] 정당지지도 민주당 53.1%, 국민의힘 21.2%로 격차 벌어져
테슬라 텍사스 리튬 제련공장 가동, 연간 50GWh 배터리에 공급할 원료 생산
국제에너지기구 "지열발전은 핵심 미래 에너지, 2050년 전력 15% 차지"
중국 국가에너지국 "올해 에너지 자급률 80% 상회, 재생에너지·원전 기여"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