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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박영식 대우건설 사장

친화력 강한 뼛속까지 '대우맨' [2016년]
김수정 이승용 기자 yeoeuny@businesspost.co.kr 2016-02-18 11:0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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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Who Is ?] 박영식 대우건설 사장
▲ 박영식 대우건설 사장.


박영식은 1957년 2월7일 인천에서 태어났다. 인천 대건고등학교와 서울대 독문과를 졸업하고 대우건설에 입사했다.

대우건설 하와이법인 대표와 전략기획실 실장을 지냈다. 동아건설로 자리를 옮겨 부사장과 사장을 역임했다.

박영식은 대우건설 전략기획본부 본부장(전무)으로 복귀했고 부사장으로 승진하면서 기획과 영업 부문장을 맡았다.

현재 대우건설 대표이사 사장으로 재임하고 있으며 임기는 2016년 7월까지다.

경영활동의 공과
비전과 과제/평가
◆ 평가

동아건설 사장시절 동아건설이 본 궤도에 오르는 데 많은 기여를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동아건설은 한때 리비아 대수로 공사를 수행했던 시공능력평가 순위 2위 기업이었지만 2000년 11월 부도를 맞고 2001년 5월 파산했다. 동아건설은 2006년 프라임건설에 인수됐고 2007년 1월 회생절차에 들어가 2008년 3월 회생절차를 종결했다.

박영식은 2008년 12월 동아건설의 부사장으로 부임했고 2009년 7월 동아건설 대표이사 사장에 올랐다.

그는 동아건설의 명성과 자존심을 지키는 대신 실리를 택했다. 각종 수주전에서 전체 공사의 20~30% 정도의 지분 밖에 얻지 못하는 비주관사 자격으로라도 참여해 수주를 따냈다.

동아건설의 수주는 2009년 1조 원을 돌파했다. 그는 동아건설의 실적이 빠르게 회복하자 직원들의 급여를 25%이상 올려주고 대거 승진을 시키는 등 사기진작에도 힘썼다.

동아건설은 2010년부터 주택사업을 재개했다. 이는 1998년 이후 12년 만에 다시 시작하는 주택사업이었다.

박영식은 뼛속까지 ‘대우맨’이었다. 그는 2010년 12월 동아건설 사장 임기가 남았음에도 이를 포기하고 대우건설 전략기획본부장으로 복귀했다. 직책은 전무였다.

2013년 3월 서종욱 대우건설 전 사장이 4대강 담합비리와 건설업자 로비의혹에 휩싸여 물러나자 그해 7월 대우건설의 신임 사장에 임명됐다.

대우건설 사장에 임명될 당시 조직 장악력과 친화력을 높게 평가받았고 대우건설 노조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다. 대우건설 노조는 박영식이 사장에 오르자 사측에 임금협약을 위임했다.

대우건설 취임 이후 해외사업과 주택사업에 집중했다. 그는 대표이사와 플랜트부문장을 겸임했고 수주를 위해 해외거래처를 적극적으로 방문했다.

특히 중동위주 수주에서 벗어나 북아프리카에 주목했다. 대우건설은 아프리카 시장에 남들보다 먼저 뛰어들어 국내 건설사 전체 수주액의 약 3분의 1을 아프리카 시장에서 수주했다.

이는 후에 저유가로 국내건설사들이 중동지역에서 큰 손실을 입는데 비해 대우건설이 해외사업에서 피해를 최소한 할 수 있게 된 발판이 됐다.

대우건설의 주택사업도 정부의 주택활성화 정책과 국내 부동산시장 활황에 힘입어 크게 실적이 개선됐다.

박영식이 사장에 취임한지 1년이 지난 2014년 상반기 대우건설은 매출 1조3천48억 원, 영업이익 1천587억 원을 냈다. 이는 2013년 상반기보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46%, 218% 늘은 수치다.

대우건설은 2014년 매출 9조8531억원, 영업이익 4155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대우건설은 2015년에도 매출 9조8775억 원, 영업이익 3346억 원을 냈다. 대우건설은 순차입금 규모를 3755억 원 줄여 부채비율이 2014년 말 273.3%에서 247.3%로 26.0%포인트 낮아졌으며 13조736억 원의 수주실적을 올려 연초 목표치인 12조5천억 원을 넘겼다. 주택공급 실적은 6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박영식은 2016년 2월 한-이란 경제사절단의 일원으로 참여해 이란 민간 종합건설 선두업체인 자한파스 그룹과 업무협력 합의각서(HOA)를 체결했다. 이를 통해 향후 이란에서 발주되는 건설사업을 수행하는데 있어 유리한 위치를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다.

박영식의 임기는 2016년 7월까지이며 연임을 두고 관측이 엇갈리고 있다.

대우건설의 실적은 박영식 사장 취임이후 크게 개선됐지만 산업은행이 요구했던 핵심목표인 주가부양 면에서는 만족시키지 못하고 있다.

산업은행은 박영식이 사장에 취임할 때 그에게 주가부양을 주문했다. 산업은행은 2010년 12월 3조2천억 원을 들여 대우건설 주식 51%를 매입했다. 주당 평균단가는 1만 5천원이었다.

산업은행은 대우건설을 매각하고 싶어하지만 대우건설의 주가는 현재 5천 원대 중반에서 지지부진하다.

사건사고
경력/학력/가족
◆ 경력

대학 졸업 후 1980년 대우에 입사했다가 대우건설로 옮겨 해외개발사업팀장으로 일했다. 리비아 건설 본부에서 8년간 근무하면서 해외에서 현장 실무 경력을 쌓았다.

대우건설이 금호아시아나에 인수 합병될 당시 경영기획실장으로 재직했다. 대우건설이 금호아시아나그룹에 편입된 뒤에는 동일토건과 동아건설로 자리를 옮겨 부사장과 사장을 거쳤다.

2010년 대우건설에 복귀해 전략기획 및 영업부문장 전무로 있다가 2011년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부사장 승진 2년 여 만인 2013년 7월 내부 인사 출신으로 대표이사 사장 자리에 올랐다.

◆ 학력

1975년 인천 대건고를 나와 1979년 서울대 독문과를 졸업했다.

◆ 가족관계

◆ 상훈

2015년 10월 23일 건설기술 연구개발(R&D)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한국건설경영협회가 주관하고 국회의장이 수여하는 ‘건설기술 R&D 경영인상’을 수상했다.

◆ 상훈

2015년 10월 23일 건설기술 연구개발(R&D)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한국건설경영협회가 주관하고 국회의장이 수여하는 ‘건설기술 R&D 경영인상’을 수상했다.

어록


“이란은 매력적인 시장인데 우린(한국은) 준비된 게 사실상 아무것도 없습니다. 이대로 가다간 2008년처럼 국내 건설사들이 과도하게 경쟁하고 저가 수주를 견디지 못해 적자를 내는 일이 재발할 수 있어요. 기업 간 협의체를 만들어 건설사 3, 4곳이 함께 사업을 따내고 정부가 이를 지원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2016/02/15,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사랑하는 가족을 읽은 슬픔이 어떤 방식으로든 위로되지 않겠지만 유족과 피해자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임직원 모두의 마음을 담아 성금을 기탁하게 됐다”(2014/06/29, 세월호 희생자 유족들에게 직원들과 모은 5억 원의 성금을 기부하며)

“지속가능한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대우건설과 협력회사 상호 간 신뢰와 협력이 제일 중요하다.” (2014/02/19, 서울 중구 밀레니엄 힐튼호텔에서 열린 동반성장 간담회에서)

“회사는 겪을 수 있는 모든 난관을 거치고 어두운 터널 끝자락을 이제 막 통과하고 있는 중이다.” (2014/01/02, 대우건설 시무식 신년사에서)

“회사가 어려워지면서 많은 직원이 떠나기도 했지만 리비아 대수로공사 등의 경험이 있는 핵심 인력은 대부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지난해 수주 1조 원을 달성하는 등 경영이 빠르게 정상화하고 있는 것도 충성도 높은 직원들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2010/08/27, 동아건설이 주택사업을 12년 만에 다시 시작하는 소감을 밝히며)

◆ 평가

동아건설 사장시절 동아건설이 본 궤도에 오르는 데 많은 기여를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동아건설은 한때 리비아 대수로 공사를 수행했던 시공능력평가 순위 2위 기업이었지만 2000년 11월 부도를 맞고 2001년 5월 파산했다. 동아건설은 2006년 프라임건설에 인수됐고 2007년 1월 회생절차에 들어가 2008년 3월 회생절차를 종결했다.

박영식은 2008년 12월 동아건설의 부사장으로 부임했고 2009년 7월 동아건설 대표이사 사장에 올랐다.

그는 동아건설의 명성과 자존심을 지키는 대신 실리를 택했다. 각종 수주전에서 전체 공사의 20~30% 정도의 지분 밖에 얻지 못하는 비주관사 자격으로라도 참여해 수주를 따냈다.

동아건설의 수주는 2009년 1조 원을 돌파했다. 그는 동아건설의 실적이 빠르게 회복하자 직원들의 급여를 25%이상 올려주고 대거 승진을 시키는 등 사기진작에도 힘썼다.

동아건설은 2010년부터 주택사업을 재개했다. 이는 1998년 이후 12년 만에 다시 시작하는 주택사업이었다.

박영식은 뼛속까지 ‘대우맨’이었다. 그는 2010년 12월 동아건설 사장 임기가 남았음에도 이를 포기하고 대우건설 전략기획본부장으로 복귀했다. 직책은 전무였다.

2013년 3월 서종욱 대우건설 전 사장이 4대강 담합비리와 건설업자 로비의혹에 휩싸여 물러나자 그해 7월 대우건설의 신임 사장에 임명됐다.

대우건설 사장에 임명될 당시 조직 장악력과 친화력을 높게 평가받았고 대우건설 노조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다. 대우건설 노조는 박영식이 사장에 오르자 사측에 임금협약을 위임했다.

대우건설 취임 이후 해외사업과 주택사업에 집중했다. 그는 대표이사와 플랜트부문장을 겸임했고 수주를 위해 해외거래처를 적극적으로 방문했다.

특히 중동위주 수주에서 벗어나 북아프리카에 주목했다. 대우건설은 아프리카 시장에 남들보다 먼저 뛰어들어 국내 건설사 전체 수주액의 약 3분의 1을 아프리카 시장에서 수주했다.

이는 후에 저유가로 국내건설사들이 중동지역에서 큰 손실을 입는데 비해 대우건설이 해외사업에서 피해를 최소한 할 수 있게 된 발판이 됐다.

대우건설의 주택사업도 정부의 주택활성화 정책과 국내 부동산시장 활황에 힘입어 크게 실적이 개선됐다.

박영식이 사장에 취임한지 1년이 지난 2014년 상반기 대우건설은 매출 1조3천48억 원, 영업이익 1천587억 원을 냈다. 이는 2013년 상반기보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46%, 218% 늘은 수치다.

대우건설은 2014년 매출 9조8531억원, 영업이익 4155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대우건설은 2015년에도 매출 9조8775억 원, 영업이익 3346억 원을 냈다. 대우건설은 순차입금 규모를 3755억 원 줄여 부채비율이 2014년 말 273.3%에서 247.3%로 26.0%포인트 낮아졌으며 13조736억 원의 수주실적을 올려 연초 목표치인 12조5천억 원을 넘겼다. 주택공급 실적은 6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박영식은 2016년 2월 한-이란 경제사절단의 일원으로 참여해 이란 민간 종합건설 선두업체인 자한파스 그룹과 업무협력 합의각서(HOA)를 체결했다. 이를 통해 향후 이란에서 발주되는 건설사업을 수행하는데 있어 유리한 위치를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다.

박영식의 임기는 2016년 7월까지이며 연임을 두고 관측이 엇갈리고 있다.

대우건설의 실적은 박영식 사장 취임이후 크게 개선됐지만 산업은행이 요구했던 핵심목표인 주가부양 면에서는 만족시키지 못하고 있다.

산업은행은 박영식이 사장에 취임할 때 그에게 주가부양을 주문했다. 산업은행은 2010년 12월 3조2천억 원을 들여 대우건설 주식 51%를 매입했다. 주당 평균단가는 1만 5천원이었다.

산업은행은 대우건설을 매각하고 싶어하지만 대우건설의 주가는 현재 5천 원대 중반에서 지지부진하다.

◆ 기타

금호건설이 시공한 서울 용산구 한남동의 고급빌라 한남더힐에 거주하고 있다. 삼성물산이 시공한 강남구 역삼동 개나리 래미안아파트에 살다가 2013년 말 사장으로 승진하면서 한남동으로 주거지를 옮겼다.

2015년 연봉으로 7억1300만 원을 받았다. 급여는 3억3700만 원이었고 상여금이 2억400만 원, 근속포상과 인정상여가 1억7200만 원이었다.

해외출장시 호텔예약을 최소화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여러 국가를 한번에 방문할 경우 자투리 시간을 줄이기 위해 동선을 치밀하게 파악해 항공편 예약을 한다. 비행기 안에서 새우잠을 자고 곧바로 협상에 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부하는 CEO로도 알려져 있다. 진출 대상국의 역사와 문화, 어학 공부를 열심히 하기로 유명하다. 임직원들에게도 어학 및 현지문화 교육을 강조하고 있다. 현지 전문가를 초빙해 그 나라의 역사와 문화, 어학 등을 배우도록 하고 있다.

2015년 9월8일 임직원 223명과 통일나눔펀드에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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