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이준석 국민의힘 새 당대표에게 전화를 걸어 당선을 축하했다.
문 대통령은 11일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 및 오스트리아‧스페인 국빈 방문을 위한 출국에 앞서 이날 오후 1시20분경 이 대표에게 전화했다고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비서관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 대표에게 “아주 큰 일을 했다”며 “우리 정치사에 길이 남을 일이다. 우리나라가 변화하는 조짐이라고 생각한다”고 축하했다.
그는 “대통령선거 국면이라 여의도 정치에서 대립이 불가피해도 코로나19 위기가 계속되는 만큼 정부와 협조하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3~4분 동안 이뤄진 통화에서 문 대통령의 축하에 감사의 뜻을 전하면서 “협치의 모델을 잘 구축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화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송영길 민주당 대표도 환영 메시지를 전했다.
송 대표는 이날 입장문에서 “탄핵의 강을 넘고 합리적 보수로 발전하는 전환점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부산에서 콩이 광주에서도 콩이고 대구에서도 콩이 되는 사회를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