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마친 사람이 1천만 명을 넘어섰다.
질병관리청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10일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1회 이상 실시한 사람이 1천만 명을 넘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11시 기준으로 잠정집계한 결과 누적 1차 접종자는 1006만 명으로 이는 모든 국민의 19.6%에 해당된다.
2월26일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한 지 105일 만이다.
정부는 6월까지 1300만 명에서 최대 1400만 명에게 1차 접종을 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이어 9월까지 최소 3600만 명에게 1차 접종을 마무리하고 11월 집단면역을 형성하겠다는 목표도 세워 놓고 있다.
한편 얀센 백신 접종이 이날 30세 이상 예비군과 민방위 대원 등을 대상으로 시작됐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에서 접종되는 백신은 3가지(아스트라제네카·화이자·얀센)로 늘었다.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백신은 2차례 접종이 필요하고 얀센 백신은 1차례 접종으로 끝난다. 따라서 얀센 백신은 '1차 접종'과 '접종 완료' 양쪽 모두에 수치가 반영된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11∼12주, 화이자 백신은 3주 간격으로 2차 접종이 권고된다. [비즈니스포스트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