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호 기자 uknow@businesspost.co.kr2021-06-10 15:4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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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바이오텍이 파킨슨병, 알츠하이머 등 신경질환 치료에 쓰이는 신경 전구세포를 대량증식하는 기술로 유럽에서 특허를 받았다.
차바이오텍은 앞선 9일 신경 전구세포의 증식방법과 증식된 신경 전구세포를 포함하는 신경질환 치료용 조성물에 관해 유럽 특허를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 오상훈 차바이오텍 대표이사.
신경 전구세포는 여러 형태의 신경세포로 분화할 수 있는 세포를 말한다. 이번에 획득한 특허는 신경 전구세포를 저산소 조건에서 대량으로 증식·배양하는 기술이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공여자 1명으로부터 분리된 소량의 신경 전구세포를 약 25만 명이 치료받을 수 있는 양으로 증식할 수 있다.
대량증식한 신경 전구세포를 신경세포로 분화하면 파킨슨병, 알츠하이머, 헌팅턴병 등 신경질환 치료에 이용할 수 있다.
오상훈 차바이오텍 대표는 “차바이오텍은 뇌신경계질환에 최적화된 맞춤형 세포치료제 개발을 위한 대량생산공정을 확립했고 특허 획득을 통해 국내뿐만 아니라 유럽에서도 그 기술을 인정받았다”며 “이 기술을 기반으로 파킨슨병 등 뇌신경계질환 세포치료제 개발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