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국제공항청사 1층 동관 대강당에서 9일 열린 '인국공노동조합 출범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국공노동조합> |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정규직 노조와 비정규직 노조가 통합한 인국공노동조합이 출범했다.
인국공노동조합은 9일 인천시 중구 인천국제공항청사 1층 동관 대강당에서 출범식을 열고 장기호 위원장을 초대 위원장으로 추대했다.
인국공노동조합은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정규직 전환문제와 관련해 불거진 논란을 노동자 사이 연대로 해결하고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정책의 본래 취지인 보안검색 노동자의 고용안정을 위해 결성됐다.
장기호 인국공노동조합 위원장은 “본사 정규직 노동조합과 비정규직 노동조합의 통합은 혁신적 노동운동의 이정표로 역사에 기억될 것”이라며 “공사의 일방적 졸속 정규직 전환 발표로 야기된 노조와 노조 사이 갈등을 치유하고 비정규직 보안검색 노동자의 고용안정에 집중해 공정과 상생의 가치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공인수 인천공항 보안검색운영지부장은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정책의 본래 취지인 고용안정과 처우개선을 위해 민주노총이 지난해 2월28일 제3기 노사전문가협의회를 통해 자회사 전환에 합의한 바 있다”며 “자회사 전환을 통한 고용안정과 함께 보안검색 노동자의 교대제 개선 등 근로조건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