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사장단이 직원들과 미래전략을 공유하는 간담회를 진행했다.
4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세트(완제품)부문 사장단이 5월31일 경기도 수원시 본사에서 직원들과 ‘토크 투게더’ 간담회를 진행했다.
노태문 무선사업부장 사장,
이재승 생활가전사업부장 사장,
전경훈 네트워크사업부장 사장,
한종희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사장,
최윤호 경영지원실장 사장이 간담회에 참석했다.
직원 대표들도 행사에 참석했다.
행사는 사내에 생중계됐다.
사장단은 직원들에 각 사업부의 현황과 미래전략을 알리고 조직문화 혁신을 약속했다.
직원들은 사장단에 휴가나 업무시간 등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 관련 내용과 경영진과 직원 사이의 소통 강화 등을 건의했다.
삼성전자 한 직원은 “삼성전자는 대학생들의 취업 선호도 조사에서 줄곧 앞서 왔는데 최근에는 네이버나 카카오 등 IT업계에 밀리고 있다”고 말했다.
최윤호 사장은 “그동안 회사의 미래 비전이 명확하게 공유되지 않고 있었던 것 같다”며 “이번 간담회가 회사의 고민과 미래 준비를 공유함으로써 회사를 향한 자긍심을 지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대답했다.
삼성전자가 세트부문 전체 직원을 대상으로 경영진 간담회를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그동안 사업부별로 진행하던 타운홀미팅을 세트부문 전체로 확대해 진행했다”며 “사업비전을 설명하고 조직문화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소통의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